5월부터 계속된 초여름 더위는 6월이 되자 더욱 절정에 달하는 무더운 날씨가 되었는데요. 이런 날에는 사무실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훌쩍거리는 사to the 치를 부리고 싶은 마음이 샘솟지만 벌써부터 더위에 지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에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오늘의 인터뷰 주인공과 마주하게 되었는데요. 얼핏 보면 평범한 듯보이지만 요모조모 뜯어보면 뭔가 특이한 포스가 느껴지는 남자. 인터뷰를 청하니~ 덥석 그러겠다고 승낙하셔서 오히려 제가 놀랐답니다. 그가 걸친 아이템 역시 세심하게 공들여 코디한 스멜이 느껴졌는데요. 개성넘치는 인터뷰와의 깨알 같은 인터뷰~ 함께 즐감해보세요!
★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정희철이라고 합니다. 올해 25살이고, 현재 마케팅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이곳에는 무슨 일로 오셨나요?
잠깐 외근 나갔다 오는 길인데요. 조금 덥지만 날씨가 좋아서 광합성도 할 겸. 시원한 것도 마시면서 운동도 좀 하려고 공원에 들러봤습니다. 회사가 이 근처라서 이 공원에 종종 회사 동료들과 들르곤 해요. 야근이 좀 많아서 낮에 이렇게 해를 좀 봐두지 않으면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까요. ㅎ
★ 입고 계신 스타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무난하게 입었습니다. 인턴이지만 회사 내에서 복장규정이 프리한 편이라서 처음엔 수트를 입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캐주얼하게 입고 있어요. 그래도 단정함을 유지하려고 피케티셔츠에 면바지 등 이런 복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심플한 패션을 좋아하지만 파스텔이나 화려한 컬러보다는 이런 블랙이나 모노톤 계열의 컬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 오늘 스타일의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배기 핏의 치노 팬츠와 이 검정색 신발이네요. 이 치노 팬츠는 접어서 롤업하면 9부 스타일로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냥 길게 입었지만요. 구두는 얼마 전에 회사에서 신으려고 구입했는데요. 심플하고 무엇보다 소재가 면이라서 검정색이라도 그렇게 덥지 않은 점이 장점이네요. 들고 있는 토드백도 전체적인 톤하고 매치한 블랙 빅백인데요. 백팩보다는 이런 큰 토드백이 편하고 멋진 것 같아요. 의상을 심플하게 입어도 이 토드백 하나 들면 꽤 스타일리시해진 기분이 들어요.
★ 평소에는 주로 어떤 스타일을 입으시나요?
요즘은 제가 입고 있는 이런 피케티셔츠도 굉장히 화려하고 막 비비드한 컬러가 많이 나오던데,전 그런 거엔 손이 안 가더라고요. 평소에도 이런 무난하고 깔끔해보이는 스타일을 자주 입어요. 오늘 입은 스타일과 그다지 다르지 않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가 파스텔 톤 옷을 입거나 하면 사람이 너무 가벼워 보인데요. 그래서 무거워보이기 위해서 묵직한 컬러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 도전해보고 싶은 스타일이 있다면?
제가 다리가 가늘고 털이 별로 없어서 다리만큼은 예쁘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 여름에는 반바지를 이용한 시원한 여름 패션 스타일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제 여자친구는 반바지는 절대 입지 말라고 질색하는데요. 나름 멋지게 입으면 그것도 개성있어 보이지 않을까요? 패션 스타일을 그냥 안전하고 무난하게 시도했는데, 가끔 그런 일탈을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그래도 화려한 컬러는 안 입겠지만요.
사진을 찍힐 때의 시종일관 개구진 표정과는 달리 패션에 관해서는 클래식하고 보수적인 느낌을 선호하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화려한 컬러를 시도해보셔도 충분히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옷에서 화려한 컬러를 시도하기 어렵다면 쉽게 포인트 아이템에서 다양한 컬러에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가죽팔찌나 슬립온 슈즈, 가벼운 남성용 클러치 백으로 눈에 띄게 코디해서 포인트가 되는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 아이템을 만들어도 좋답니다. 희철씨는 타고난 패션 센스가 있어서 어떤 스타일도 멋지게 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 더운 여름 공원 급습 인터뷰에 협조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사진을 찍힐 때의 시종일관 개구진 표정과는 달리 패션에 관해서는 클래식하고 보수적인 느낌을 선호하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화려한 컬러를 시도해보셔도 충분히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옷에서 화려한 컬러를 시도하기 어렵다면 쉽게 포인트 아이템에서 다양한 컬러에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가죽팔찌나 슬립온 슈즈, 가벼운 남성용 클러치 백으로 눈에 띄게 코디해서 포인트가 되는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 아이템을 만들어도 좋답니다. 희철씨는 타고난 패션 센스가 있어서 어떤 스타일도 멋지게 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 더운 여름 공원 급습 인터뷰에 협조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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