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OL한 여름! 여자원피스 스타일링 하기

초 여름 더위에 시작되면 여성들의 눈과 손은 바빠지는데요. 직접 여름 원피스 사냥을 나서기 전 인터넷으로 올해 원피스 유행 동향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꼭 맞는 원피스를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기 때문이죠. 물론 그냥 보고 파악만 하면 안되겠죠. 저 엔실장이 열거한 원피스 스타일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지름신과 함께 매장에 찾아가 입어보고 입어 보고 또 입어 보는 신중을 기하신다면 체형에 꼭 맞는 원피스가 눈 앞에 나타날 거예요.

여름에는 세탁을 자주하는 만큼 옷의 수명도 짧아지는데요. 쉽게 빨아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코튼, 져지 원피스는 얇고 시원하기까지 해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스테디 아이템입니다.
여름에는 원피스 옷감이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보다는 민감한 피부에도 걱정없는 부드러운 면 소재가 가장 인기있는데요. 특히 져지 원피스는 가디건이나 셔츠에 이너 형태로 쉽게 매치할 수 있고, 올 여름의 유행 컬러인 비비드나 네온 컬러로 포인트를 주셔도 좋겠죠?^^

지난 해에 이어서 발목까지 내려오는 맥시드레스의 유행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휴양지 패션이라고 불리는 챙 넓은 모자에 왕골로 짠 가방을 들고 글래디에이터 샌들을 신으면 도심에서도 손색이 없는 패셔니스타의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단 맥시드레스에 킬힐은 금물! 해변에서 힐을 신지 않듯~ 맥시드레스에도 납작한 슈즈가 제격입니다.)무엇보다 시폰 소재로 시원하고 몸에 달라붙지 않아서 땀을 흘려도 통풍이 좋기 때문에 시원한 여름에는 맥시 드레스만한 아이템이 없겠죠. 여러가지 컬러가 배합된 뱅글이나 브로즈 빛깔의 섹시한 뱅글을 장착해 맥시 드레스의 여성스러움을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심심한 단색 컬러 원피스로는 개성을 드러내지 못한다고 여기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패턴 원피스. 패턴의 종류는 날로 다양해져서 과거에는 체크나 기하학 무늬, 도트 등을 선호하다가 최근에는 동물이나 리본, 사물을 패턴으로 한 다양한 패턴 원피스가 선보이고 있답니다. 눈에 띄는 만큼 남들과는 절대로 겹쳐서는 안 되는 점도 염두해야 겠죠?^^ 패턴 원피스는 그 하나로도 훌륭한 패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기에 별도의 액세서리가 거의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랍니다.

여름하면 시원한 마린 룩부터 떠올리는 분들에게는 스트라이프 무늬의 원피스를 추천드립니다. 비록 바다에 가지 않아도 바다와 잘 어울리는 스트라이프 패턴은 간혹 살이 쪄보인다는 오해때문에 꺼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스트라이프의 간격이 넓으면 빈약한 체형을 보완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뚱뚱해 보일까봐 고민이시라면 상대적으로 간격과 굵기가 얇은 줄무늬를 선택하면 오히려 시선이 분산되어 날씬해 보인답니다. 두려워하지말고 줄무늬 원피스에 도전해보세요.

당장이라도 테니스 경기를 치러야 할 듯한 피케 원피스는 세대를 막론하고 아이에서 어른까지 즐겨입는 베스트 셀러인데요.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비비드한 컬러감으로 활동적인 여성 분들이 깔별로 소장하는 잇 아이템이기도 하죠. 피케 티셔츠에 하얀 썬캡을 쓰고 슬립온 슈즈를 신는다면 보는 이마저 시원발랄한 스포티 원피스룩을 완성할 수 있어요. 피케원피스는 대체로 슬림한 여성이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키가 큰 분보다는 키가 작은 분이 피케 원피스르 귀엽게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길.

피케 원피스와는 완전히 극과 극을 이루는 튜브탑 원피스는 해외에서 더 많이 눈에 띄는 아이템입니다. 어깨를 드러내는 부담감으로 아직까지 우리나라 여성들이 쉽게 길에서 시도하지 않는 스타일인데요. 하지만 외국의 휴양지를 찾을 때엔 너도 나도 비비드한 튜브탑 원피스를 마음껏 시도하며 그간의 억눌려온 스타일 욕구를 충족시키기도 하죠. 도발적이지만 때로는 과감하게 시도하고픈 튜브탑 드레스가 부담스럽다면 시선을 분산시키는 화려한 목걸이와 어깨를 가려주는 시스루 가디건을 매치해 은근슬쩍 섹시함을 드러내셔도 좋답니다.

올 여름 대 유행을 예고한 펀칭 스타일은 구멍 숭숭 뚫린 원피스 뿐만 아니라 특정 부위에 구멍을 뚫은 티셔츠, 신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답니다. 특히 눈에 들어오는 스타일은 레이스 펀칭 원피스인데요. 실제로 속이 비치지는 않지만 속이 보이는 듯한 착시효과와 소녀 같은 느낌을 강조했고 마치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든 듯한 수공예적인 손맛이 매력입니다. 이런 걸리시한 원피스에는 자연의 소재로 만든 듯한 에코백이나 짚 가방, 땋은 머리 등으로 한층 소녀도를 높여보시면 좋아요.

원피스라는 아이템이 주는 매력은 단 하나의 완벽한 디자인이 주는 미학으로 손쉽게 코디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소재와 디테일, 디자인에 따라 원피스라는 하나의 통칭으로 정리되어도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거리를 보면 정말 자신에게 어울리는 원피스를 찾아 서 매치한 아리따운 여성도 있고 단점을 부각시키는 난해한 스타일을 고집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어느 하나에 구애받지 말고 여러가지 스타일의 원피스를 시도해보면서 자신만의 IT 원피스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