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날씨에는 특별히 옷에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아침마다 옷을 고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떤 기온에도 잘 어울리게 센스돋는 코디를 보여주는 사람이 존재한답니다. 패션을 하나의 자기표현으로 인식하는 패션피플에게는 날씨를 거스르는 코디로 본인만의 개성을 표출하기도 하지만 주변사람보다 튀지 않는 평범함 속에서 은근한 멋을 추구하는 사람은 누가 봐도 불편하지 않은 편안한 패션을 선보이는 법이죠. 서두가 길어졌네요. 우연히 카페에서 만난 이 훈훈한 대학생 청년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얌전한 외모를 지니셨지만 의외로 재미있는 언변을 갖고 계셔서 내내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평범함 속에서 자신만의 멋을 드러낸 이 남자의 패션을 소개합니다.
★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강문섭이라고 합니다. 지금 현재 대학생이고요. 26살입니다. 한창 취업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이곳에는 무슨 일로 오셨나요?
사실 지금 4학년이라 한창 면접을 보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인데요. 이번에 후배들이 함께 공모전에 참가해보자고 해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 동네 커피숍에서 만나 이야기도 하고 준비도 좀 하려고 했는데 아직 한 명도 안 오고 있네요. ㅋ 요즘 애들이 이렇게 네가지가 없어요.^^농담입니다.
★ 입고 계신 스타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요즘 낮에는 여름처럼 덥고 화창한데 밤에는 쌀쌀하잖니까요. 그래서 긴팔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원하게 보일 수 있는 연청 셔츠를 입었습니다. 하의는 연청에 어울리는 블랙색상의 스키니를 매치해 보았고요. 여기에 청바지를 입는 건 정말 금기죠. 금기. 아직 대학생이니까 좀 어려보이고 싶은 마음에 셔츠는 최대한 내추럴하게 단추도 풀고 팔도 아무렇게 걷어 붙인 것처럼 연출해봤습니다. 그냥 생각 없이 입은 게 아니라 다 설정입니다.
팬츠같은 경우엔 스키니 진이지만 면 스판 소재라서 굉장히 활동하기 편합니다. 얇은 면이라서 여름에 입기 정말 좋고 시원해요.
팬츠같은 경우엔 스키니 진이지만 면 스판 소재라서 굉장히 활동하기 편합니다. 얇은 면이라서 여름에 입기 정말 좋고 시원해요.
★ 오늘 스타일의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양말이요. 의외라고 생가하셨죠?^^ 사실 상하의만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타일이고, 크게 튈 것도 없는 무난한 옷인데요. 이렇게 자칫 밋밋해보일 수 있는 코디에 겨자색 양말과 양말이 살짝 보이게끔 브라운 컬러의 로퍼로 센스있게 매치해 봤습니다. 양말과 로퍼의 색상까지 맞추는 세심함~! 아무도 알아주지는 않지만요. ㅋㅋ
★ 평소에는 주로 어떤 스타일을 입으시나요?
특별히 격식있는 자리에 가거나 차려 입을 일이 없는 이상 거의 지금 같은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내추럴 스타일이나 빈티지한 패션을 좋아해서 자주 입고 다녀요. 전 나름의 빈티지 패션을 시도해보면 후배들은 그냥 빈티난다고 놀려대는 게 함정이네요. ㅋ
★ 도전해보고 싶은 스타일이 있다면?
내년 초에는 이제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게 될텐데요. 그때부터는 조금 댄디하면서도 센스있게 입어보고 싶습니다. 깔끔한 셔츠에 살짝 롤업한 슬렉스나 치노팬츠를 코디해서 입은 사진을 보면 저도 이렇게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키가 그다지 큰 편도 아니고 비율이 좋은 것도 아니라 상상한대로 이미지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도전정신을 갖고~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정말 대학생답게 시원시원하면서도 거침없는 답변을 해주셔서 인터뷰를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처음 마주쳤을 때에도 자신만의 패션 감각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제가 생각한 그대로였답니다. 간혹 옷 잘 입는 남자들 중에서는 여자친구나 와이프의 영향으로 업그레이드한 경우가 있는데~ 이분은 태생적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고 예쁜 걸 좋아하신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꼈답니다. 솔직하고 재미있는 문섭씨의 답변처럼 취업전선에서도 명쾌한 면접 실력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도전하고 싶다고 하셨던 댄디룩이나 프레피룩 같은 교복같기도~ 수트같기도 한 아이비리그 풍의 패션을 시도해보시면 더욱 매력이 배가될 수 있을 거예요.
정말 대학생답게 시원시원하면서도 거침없는 답변을 해주셔서 인터뷰를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처음 마주쳤을 때에도 자신만의 패션 감각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제가 생각한 그대로였답니다. 간혹 옷 잘 입는 남자들 중에서는 여자친구나 와이프의 영향으로 업그레이드한 경우가 있는데~ 이분은 태생적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고 예쁜 걸 좋아하신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꼈답니다. 솔직하고 재미있는 문섭씨의 답변처럼 취업전선에서도 명쾌한 면접 실력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도전하고 싶다고 하셨던 댄디룩이나 프레피룩 같은 교복같기도~ 수트같기도 한 아이비리그 풍의 패션을 시도해보시면 더욱 매력이 배가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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