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호감도 업~시키는 신입사원 첫 출근 복장

안녕하세요. 엔실장입니다~ 처음이라는 단어에는 설렘과 두려움, 호기심 등 많은 뜻이 담겨 있는데요. 모든 것이 어설프고 어색함마저 신선할 수밖에 없는 ‘처음’은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사회초년생들에게 어울리는 단어죠. 특히 평소에 잘 입지 않던 수트나 각 잡힌 오피스룩 차림을 하면 마치 소화가 잘 안 되는 밥을 먹은 것처럼 하루종일 불편하고 어색한 게 사실이예요. 하지만 패션은 편안함과는 반비례하는 게 어쩔 수 없는 정설인데요. 멋지고 세련된 패션을 제대로 표현해내기 위해서는 다소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패션 + 프로페셔널이 더해져야만 하는 첫 출근 복장이라면 더욱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죠.

 

취업난을 극복하고 당당히 한 회사의 일원이 된 당신~ 첫 출근 복장에 고민할 수 밖에 없는데요. 남성은 단색의 깔끔한 수트를 입어주는 것이 가장 보기 좋고 반드시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단정하게 매주어야 합니다. 여성 역시 단정한 블랙재킷에 H라인 스커트나 정장 팬츠를 매치하고 심플한 블라우스나 셔츠를 이너로 입어주는 것이 정석이죠. 특히 겨울철에는 코트 때문에 무심코 이너 선택에 소홀히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안에도 재킷이나 몸에 잘 맞는 가디건을 입어 코트를 벗고 일할 때에도 좋은 인상을 주도록 세심하게 신경써야 합니다. 이너웨어를 심플하게 입는다면 재킷에 단정한 주름이 잡혀있거나 깔끔한 테이프 장식 등이 있는 아이템을 골라도 좋아요.

고객들과의 만남이 잦은 서비스직은 대체로 유니폼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니폼을 입을 때에도 요령이 필요하겠죠~! 긴 생머리라면 하나로 묶거나 헤어핀을 이용해 깔끔하게 고정시켜줍니다. 메이크업을 할 때에도 튀는 컬러나 부담스러운 아이 메이크업은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고요. 유니폼이 아닌 경우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화사하고 밝은 컬러의 무난한 의상을 선택하여 편안하고 친근하게 보일 수 있도록 연출해보세요.

전체적으로 평균 연령이 낮은 벤처 기업이나 직업 특성상 자유롭고 영한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는 회사의 경우에는 사원들의 복장이 자유롭고 유행에도 민감한 경향을 보이는데요. 신입사원이나 인턴이라면 첫 출근에 고루한 정장을 맞춰 입기 보다는 분위기에 적당히 편승하는 센스~!가 중요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캐주얼한 패션을 고집하는 것도 첫 출근하는 사원에게는 예의없어 보일 수 있어요. 남성이라면 콤비 수트로 남다른 멋을 드러내거나, 치노팬츠에 코튼 재킷을 매치한다면 활동성은 있으면서도 단정하게 보이겠죠. 여성 분들 역시 트렌디한 코트에 발랄한 원피스를 입어 부드러우면서 밝은 인상을 심어주면 어떨까요? 혹시 상사들이 청바지를 입더라도~ 일주일 정도는 신입사원 티를 팍팍 내주는 것이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요령이랍니다.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직업군의 첫 출근이라면 처음부터 자신의 캐릭터를 설정해 개성 넘치는 패션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은 저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개성에 치중해 부족하느니만 못한 과한 패션이 되지 않게 주의가 필요해요. 디자이너 직업군이라면 스타일은 무난하게 가되 이너와 액세서리 등의 컬러매치에 있어 탁월한 선택으로 센스를 드러내고, 방송관련 직종이라면 트렌드를 확실히 캐치하여 유행 아이템을 포인트로 내세우면 돋보이겠죠. 패션관련 직종이라면 남들보다 앞서가는 시크한 패션이나 유니크한 소품으로 걸어다니는 화보 모델이 되어보는 것도 나름 파격적인 첫인상을 남길 수 있어요. 단~! 어디까지나 패션 직종에서만 통용된다는 점 유념하시길!


TIP
첫날인 만큼 튀는 넥타이나 블링블링한 액세서리, 킬힐 등은 첫인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게 좋아요. 또한 지나치게 고가의 명품 핸드백이나 구두, 시계 등도 위화감을 조성하고 상사나 동료에게 눈총을 받을 수 있겠죠. 고이고이 아껴둔 명품은 어느 정도 회사에 적응이 된 후에~ 선보이도록 하는 게 좋겠죠.
남성분들은 양말을 고르는 것도 중요한데요. 첫 출근 날 다같이 식당에 들어가 신발을 벗는 데 수트와 컬러가 안 맞는 양말이면 곤란하겠죠. 여성 분들 역시 눈에 띄는 무늬의 스타킹이나 레깅스는 살짝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