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닥터의 피부 정보] 얼굴이 칙칙? 칙칙한 피부톤, 그 원인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엔터식스 스타일매거진에서 엔닥터로 활동하고 있는 명동 CU클린업피부과 김지영 원장입니다. 피부의 변화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바로 ‘피부의 색’이 아닐까 싶습니다. 왠지 모르게 요즘 들어 피부가 칙칙해 보이곤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럴 땐 하루만 푹 자도 피부가 다시 맑아지던 때도 있었는데요. 그런데 피부가 칙칙해 보이는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칙칙함, 잡티만이 문제는 아니다.
피부가 칙칙해 보인다며 병원을 방문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면, 대부분 잡티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를 밝은 피부라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밝은피부 = 하얀피부 = 잡티 하나 없는 피부 = 미백 = Whitening’이라는 공식에 세뇌되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즉, 피부에서 검정색과 갈색이 사라지면 피부가 환해지고 밝아질 것이다라고 많이들 기대하고 계신데요. 과연 그럴까요?
여기 밝고 균일한 피부톤을 가진 여성이 있습니다. 만약 이 여자에게 잡티나 기미가 있다면 두 번째 얼굴처럼 보일 것입니다. 잡티가 추가됨에 따라 피부가 조금 지저분해 보이죠? 그렇다면 세 번째 얼굴을 주목해 보세요. 잡티 하나 없는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얼굴보다 훨씬 칙칙해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피부가 붉으면 얼굴이 칙칙해 보인다.
문제의 정답을 눈치채셨나요? 바로 붉음입니다. 피부색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멜라닌(검정/갈색)’을 말합니다. 하지만 ‘멜라닌’만이 피부색을 결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세부 요소들도 있지만 피부색은 대게 멜라닌과 헤모글로빈의 합으로 결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색에 대해 접근할 때 멜라닌이라는 한 가지 관점만으로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이때 ‘어? 나는 피부가 붉지 않은데요?’라고 말씀하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겁니다. 하지만 피부가 예민하거나, 피부염 또는 여드름 등 염증을 동반한 피부이거나 노화된 피부라면 피부 붉음 현상을 동반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다른 사례를 그렇다 쳐도 노화된 피부와 피부 붉음 현상 사이에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지 궁금하실 텐데요. 우리의 피부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피부 진피와 혈관벽을 구조적으로 지탱하고 있는 탄력섬유와 콜라겐Ⅳ가 분해됩니다. 이런 상태를 두고 피부과 전문의들은 ‘진피 환경이 좋지 않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될 경우 피부 탄력 저하와 함께 혈관 확장이 일어나 이차적으로 미세염증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이는 곧 기미와 같은 색소침착을 더 악화시키게 되죠. 즉 진피의 환경이 피부색(검정/붉은색)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입니다.
칙칙한 피부, 해결방법은 없을까?
피부톤이 칙칙해지는 이유는 무척 복합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방법 역시 매우 다양하고 또 개별적입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해결 가능한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먼저 바르는 약을 통해 멜라닌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는 먹는 약을 통해 혈관을 안정화 시킬 수 있죠. 또한 레이저 치료로 과도한 멜라닌과 혈관을 제거하면서 진피층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습관도 중요한데요. 평소 보습이나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하며, 염증을 유발하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혈관확장을 유발하는 카페인 or 알코올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를 누르면 김지영 원장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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