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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Fashion

[EN’S STYLE] 크리스마스 영화 속 패션 따라잡기

안녕하세요~ 엔실장입니다.
바야흐로, 크리스마스의 계절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한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것. 참으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아름답고 흥겨운 캐롤송과 크리스마스를 더욱 빛내 줄 하얀 눈꽃송이부터, 산타, 루돌프, 케익, 길거리를 예쁘게 수놓은 반짝반짝 꼬마전구,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의 오붓한 한 때까지… 헥헥…
이처럼 많은 것이 떠오르고 왠지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시기라서 그런지, 크리스마스에는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하고, 다른 영화들보다 우리의 기억 속에 진하게 남아있는 것 같네요. 그럼 오늘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영화인 ‘러브 액츄얼리’와 ‘로맨틱 홀리데이’ 속 패션에 대해 집고 넘어가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Love actually is… all around.” 이 영화는 무엇보다 오프닝이 기억에 남는 영화예요. 멋쟁이 휴 그랜트의 섹시한(?) 영국식 발음의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한물간 퇴물가수 빌리의 끈적한 캐롤 녹음 씬까지… 하지만 그만큼이나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것은 많은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패션입니다. 그럼 한 사람 씩 분석 해볼게요!
전혀 수상답지 않은 부드러움을 보여주는 데이빗(휴그랜트),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털털한 입담을 자랑하는 나탈리(마틴 매커친). 이 둘은 러브 액츄얼리에서 한국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라고 하네요. 그도 그럴 것이 가장 한국적인 사랑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일단 수상 데이빗의 포멀한 수트는 평범하지만, 역시 멋쟁이 신사에게 블랙 수트에 화이트 셔츠만큼 좋은 아이템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나탈리의 아이템은 레드 계열이 많네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코디입니다. 빨간 코트와 니트, 블랙 팬츠에 금장 버클로 포인트를 주어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센스까지! 크리스마스 룩으로는 정말 최고의 아이템이네요.
많은 솔로 남성들의 심금을 울렸던, 많은 여인들의 마음을 콩닥콩닥하게 했던 장면! 잊을 수 없죠? 러브액츄얼리 하면 딱! 하고 떠오르는 장면인데요~ 돌아서며 “That’s enough…”라고 중얼거리던 마크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커플(?) 중 줄리엣(키이라 나이틀리)의 패션이 눈에 띄어 추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집에서 나오는 줄리엣은 화이트 앙고라 니트를 입고 나옵니다. 겨울에 니트를 입는 게 뭐가 이상하냐고요?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반팔입니다. 반전 패션도 이런 반전 패션이 없겠지만, 누군가에게 주목 받고 싶다면 이런 계절과 어울리지 않는 패션도 도전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실외에서는 얼어 죽기 십상이므로, 두터운 아우터나 코트 챙기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크리스마스의 연인과 함께 볼만한, 분위기 있고 유쾌한 영화! 하면 떠오르는 또 하나의 영화가 바로 이 ‘로맨틱 홀리데이’ 입니다. 물론 로맨틱 홀리데이는 패션이 그다지 도드라지는 영화가 아니고, 등장인물이 러브액츄얼리만큼 많지도 않기 때문에 크게 눈에 띄는 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극 중 아만다, 즉 카메론 디아즈의 패션만큼은 눈에 띄었는데요~
영화 속에서 카메론 디아즈는 거의 대부분 베이지와 블랙 계열의 의상을 입고 나옵니다. 거기에 간간히 센스 넘치는 머플러와 하얀색 백까지. 이러한 아이템들은 자칫 잘못하면 차가운 이미지로 보이거나 딱딱해 보일 수는 있지만, 잘만 매치한다면 깨끗하고 순수한 겨울 이미지와 잘 어울릴 수 있는 아이템이므로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더 많은 영화 속 패션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었지만, 그러다간 하루 종일 해도 모자를 것 같아서, 가장 추천드릴 만한 내용만 뽑아 소개해 드려 봤습니다.
물론 크리스마스 룩이 딱! 이거다 하고 정해진 건 아니에요. 언제나 그렇듯, 자신의 개성을 살려주는 옷을 고르는 게 중요하겠지만, 영화나 드라마 속 패션들을 관심 갖고 지켜보다 보면 마음에 드는 패션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에요. 예쁜 스타일로, 행복한 연말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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