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세계환경의날] 친환경 에코패션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은 바로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1972년 6월 5일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롬에서 ‘하나뿐인 지구’를 주제로 인류 최초의 세계가 모여 환경회의를 하게 된 것이 시작이라고 하는데요. 총 113개국과 3개의 국제기구, 257개의 민간댄체가 참여한 이 회의에서 유엔 인간환경선언을 체택하였고,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했답니다. 이후 매년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구들이 환경 보전 행사를 실시하도록 권유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역시 이날을 법정 기념일로 정하고, 국민들에게 환경 보전 의식을 갖게 하고 환경 보호 운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년 여러 기관에서는 이날 환경을 테마로한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캠페인이나 전시화, 세미나, 심포지엄은 물론, 글짓기나, 웅변대회 등 문화행사까지 넓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모두가 깨닫도록 도모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부터 세계적인 추세가 에코라는 테마에 맞춰져 대기업이나 유명 브랜드는 물론 개개인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특히 패션업계에서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에코패션을 선보이면서 우리를 둘러싼 환경보전에 대해 알리고 있습니다. 원래 에코패션의 시작은 1980년대 말, 모피코트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일어나면서부터 였는데요. 이후 에코 패션의 범위는 소재뿐만이 아니라 자연을 연상시키는 색깔이나 나뭇잎, 꽃, 야채 등의 패턴을 이용한 자연적인 소재까지 번지게 되었고, 친환경 원료나 섬유 가공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패션, 그리고 다시 환경으로 돌아가기 쉽게 만든 패션을 아우릅니다. Eco는 그리스어 Oikos(집)가 어원인데요. 집이라는 뜻에서 파생된 ECO는 생태학, 생물과 환경의 관계를 연구하는 과학이라고 정의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슈퍼에서 가서 별 생각없이 담아오던 비닐 봉지 대신 이제 패션 장바구니 이용하게끔 많이 정착되었는데요. 장바구니 들기 운동으로 에코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생활 속에서도 늘 환경에 대해 의식할 수 있도록 변화한 셈입니다. 이런 사회적인 변화는 점차 자연 친화적인 삶을 추구하게 되고, 환경을 우선시하는 사회 트렌드가 조성되었답니다.

 

 

 

우유섬유를 들어 보셨나요? 우유의 수분과 크림을 걷어내고 습식 방사 공정에 의해 제조된 섬유인데요. 인체에 유익한 17가지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촉감이 매우 부드럽다고 합니다.
우유섬유를 들어 보셨나요? 우유의 수분과 크림을 걷어내고 습식 방사 공정에 의해 제조된 섬유인데요. 인체에 유익한 17가지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촉감이 매우 부드럽다고 합니다.
베지터블 레더는 가공과정에서 크롬 대신 탄닌이라는 식물성 성분을 이용해 가공한 가죽입니다. 소가죽을 이용하긴 했지만 독성이 들어있지 않아 피부에 자극을 줄일 수 있다고 해요.

 

 

 

SPA브랜드가 유행하면서 패스트 패션 문화가 자리잡게 된 후 불거진 문제는 쉽게 입고 버리는 의류들이 많아졌다는 점인데요. 이러한 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입고 버린 의류를 싸게 구입해서 새롭게 재활용하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의류는 물론 버려진 페트병이나 커피찌꺼기 등을 모아 가공해 가방을 만들거나 다시 옷으로 재탄생시키기도 하는데요. 이런 슬로패션은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낭비를 줄이는 차원에서 호응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나무를 이용해 만든 슈즈는 천연 재료 그대로 만든 에코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르크나 가벼운 소재를 이용한 구두는 발에 무리를 주지 않고 편해서 패셔니스타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입니다. 이런 나무 소재의 구두는 버려지더라도 고스란히 자연으로 돌아가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실제로 100% 천연 분해되는 운동화가 개발되기도 했는데요. 신고 땅에 묻으면 그대로 퇴비가 되어 그 자리에 나무가 자라난다고 합니다. 이런 제품이 많아지면 인체에도 이롭고 환경 오염에 대한 걱정도 줄어들 수 있을 겁니다.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친환경을 생각하는 패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에코자체를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단지 한 시대의 유행처럼 사라져 마침내 의도 자체가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이렇게라도 많은 사람들도 기업이 관심을 갖고 지구 환경을 지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면 에코라는 말이 옛말이 될 정도로 좋은 환경을 영위할 날이 오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여러분 주위에서라도 쉽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을 줄여 에코를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