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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Fashion

[홍대 빈티지 패션] 여대생 경화씨의 레이스&빈티지 믹스매치룩을 소개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서울에서 가장 패션과 문화 트렌드가 핫한 지역을 꼽으라면 홍대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유행이 바뀌는 것도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고, 평균나이 20~24살이 밀집해있는 곳이라 서 그런지 언제나 활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이미 봄의 정점을 맞이한 듯한 홍대는 거리마다 화사한 차림을 한 패션 피플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여성 분이 있어서 발걸음 멈추고 말았답니다. 빈티지 패션을 멋스럽게 연출하신데다가 발랄하면서도 어딘가 보이시한 스타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함이 느껴졌어요. 봄날의 곰처럼 우연히 맞닥뜨린 생기발랄한 대학생 경화씨와의 즐거운 시간~ 원래 여자 세 명이 만나면 생긴다는 수다시너지가 둘인데도 폭발해버렸네요! @_@
★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정경화라고 합니다. 26살인데요. 아직 대학생이예요. 전공은 연극영화입니다.^^


★ 홍대에는 무슨 일로 오셨나요?
오늘 근처에서 영화 오디션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는 길인데요.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냥 홍대 거리 서성서성 배회하며~ 구경하고 있었어요.
★ 입고 계신 스타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가죽소재의 아이템으로 부츠랑 백을 활용해봤고요. 빈티지한 청남방 위에 환절기 날씨에도 끄떡없는 야상을 입었어요. 야상치고는 조금 여성스럽게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안감이 레이스로 되어 있는 게 특징이네요. 전체적으로 너무 어둡고 칙칙한 톤이나 지나치게 밝은 파스텔 톤보다는 카키나 자연스러운 청색의 데님 같은 은은한 컬러가 좋아요. 그리고 이런 컬러끼리 매치하면 서로 톤이 맞아서 코디하기 쉽다고 하더라고요.^^


★ 오늘 스타일의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야상 안의 얇은 안감인 레이스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흔히 야상에 레이스 안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 못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소매를 접어두면 믹스매치 스타일로 절묘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가죽부츠와 큐빅팔찌, 가방도 붉은 기가 도는 브라운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고, 귀걸이도 양쪽을 전혀 다른 느낌으로 믹스매치 해봤어요.


★ 평소에 입는 스타일에 대해 알려주세요.
평소라고 하면 주로 집 근처나 친구들 만날 때?를 말하시는 거겠죠?^^ 활동하기 편한 스타일이 역시 최고죠. 그런데 보통 때에도 빈티지한 스타일을 너무 좋아해서 이런 색 바랜듯한 옅은 컬러인 빈티지옷에 프린트나 장식으로 포인트가 있다면 금상첨화. 하지만 너무 튀거나 너줄너줄한 것은 싫어해서 최대한 심플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 도전해보고 싶은 스타일이 있다면?
조금 과하게 느끼는 분들도 많지만, 망사나 시스루룩을 멋지게 소화해보고 싶어요. 망사나 시스루룩을 무조건 야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물론 저도 용기를 내어 도전하고 싶은 스타일인건 분명하지만, 제가 입은 레이스처럼 망사나 시스루도 빈티지룩에 포인트로 가미하면 상당히 유니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빈티지 페미닌 룩이 되니까요. 언젠가는 꼭 입어보고 싶네요.


경화씨의 설명대로 패션 스타일 하나, 하나를 자세히 뜯어보니 정말 깨알 같은 디테일이 돋보이는 멋진 빈티지 룩임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어요. 특히 리본 귀걸이와 단추 귀걸이를 짝짝이로 달아서 전체적인 컨셉인 믹스매치에 딱 어울렸죠. 빈티지와 페미닌, 그리고 가죽소재 아이템의 섬세한 조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또한 야상의 안감인 레이스와 주머니에 달린 비즈 장식이 러블리하면서 빈티지스러운 디테일이라고 생각되네요.^^ 헤어 스타일 역시 경화씨의 발랄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났는데요. 작은 끈으로 살짝 묶어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셨어요. 도전하고 싶다고 하신 시스루룩을 지금의 빈티지룩과 믹스 매치해보시면 마치 인디 밴드의 보컬같이 도발적이면서 사랑스럽게 표현할 수 있으실 테니 주저말고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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