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시작되자마자 폭풍이치고 눈까지 내렸던 이상기온이 있긴 했지만(무려 19년만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상당히 날씨가 풀려 곧 봄의 절정으로 치닫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쯤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알록달록 컬러풀한 의상들이 등장할 것 같은데요, 이쯤에서 트랜드인 비비드와 파스텔 컬러의 매칭을 좀 더 고려해 봐야겠죠?
색깔을 맞추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역시 비슷한 톤끼리 모아모아 보는 깔맞춤! 그러나 다른 아이템들을 무조건 같은 색상으로만 매칭해버리면 극도로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답니다. 더구나 채도와 명도가 높은 비비드 컬러를 깔맞춤한다면 화려하다 못해 눈을 찌를 듯한 시각적인 피로감을 줄 수도 있죠
센스 있는 깔맞춤을 위해선 비슷한 색상에 채도가 다른 아이템들을 톤&톤으로 매칭하는 것이 한결 세련돼 보인답니다. 같은 색상이지만 이너를 부드러운 파스텔톤으로 입고 아우터를 밝은 비비드톤으로 매칭하거나, 상의와 하의의 채도를 조절해 위에서부터 아래로, 혹은 아래서부터 위로 점차 밝아지거나 짙어지며 전체 의상에 그라데이션을 주는 것도 좋답니다~
가장 무난한 컬러 코디법은 블랙과 화이트 등 무채색 아이템들과 함께 매칭하는 것인데요, 무채색 패션의 밋밋함에 화려한 컬러감으로 포인트를 주면 순식간에 생기발랄한 스타일링이 완성된답니다~ 지나치게 화려하다 싶은 비비드한 컬러도 무채색에 의해 채도가 떨어져 전체적으론 밝은 인상을 주면서도 안정감 있는 코디가 되죠~
상의를 블랙이나 화이트 톤의 무채색으로 입고 비비드한 컬러의 스커트나 스키니 진 같은 팬츠로 매칭하거나, 역으로 밝은 파스텔 톤의 블라우스나 티셔츠를 입고 무채색의 하의를 입어도 좋아요. 어느 쪽에 포인트를 주느냐에 차이인데, 이 경우 체형을 조금 더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체가 발달한 분이시라면 아무래도 하체 쪽에, 반대의 경우는 상체 쪽에 포인트 컬러를 주는 게 좋겠죠.
또 밝은 색 컬러의 아우터에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있는데요, 이때는 이너를 화이트나 블랙의 무채색으로 입어줘야겠죠. 대표적으로 블랙원피스나 화이트 원피스를 이너로 입고 비비드한 컬러의 자켓을 아우터로 매칭하는 코디법이 있겠네요
올봄은 의상뿐만 아니라 구두, 가방, 모자, 뱅글, 팬턴트와 같은 주변 액세서리들도 풍부한 컬러감이 대세!
구두는 전체 의상의 포인트를 주기에 딱 좋은 아이템이죠~ 만약 위에서 언급했던 무채색과 비비드 컬러 아이템을 코디 할 때, 포인트로 둔 컬러와 같은 색상의 구두를 신어준다면 더욱 재미있는 매칭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유니크한 느낌으로 액세서리 컬러를 매칭하고 싶다면 전체의상을 부드러운 파스텔톤으로 입는 대신 가방이나 구두, 뱅글처럼 착용하는 액세서리를 비비드 컬러로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것저것 컬러를 매칭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내 주파수와 딱 맞아떨이는 단 하나의 컬러만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단 이때는 상하의가 나눠진 의상보다 단색 컬러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려 줄 수 있는 원피스를 초이스 하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특별히 다른 아이템들이 없이도 산뜻하고 화려하고 컬러의 원피스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의 여인이 될 수 있답니다~ 하늘하늘한 쉬폰 소재의 롱 원피스는 편안한 착용감과 걸을 때마다 나풀나풀 바람에 날리는 느낌이 있어 더욱 추천해 드리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만약 이처럼 단색의 원피스를 초이스 하셨다면 구두만큼은 화려한 색상을 피해 블랙이나 화이트, 베이직의 무채색 계열을 신으셨으면 해요. 단색 원피스의 산뜻한 컬러 포인트가 분산되는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죠~
화려한 색상이 두 가지 이상 섞인다는 건 자칫 잘못하다간 엄청 난해지는 난감한 코디가 될 수 있으므로 상당히 주의를 요한답니다. 두 가지 이상 다양한 색상을 조화롭게 매치하기 위해선 컬러와 패션에 대한 뛰어난 감각이 필요하겠죠?
자켓과 팬츠를 각각 다른 색상의 비비드한 컬러로 골랐다면 적어도 상의 이너는 무채색으로 입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듯 적어도 입고 있는 아이템의 하나 정도는 무채색으로 코디해 컬러믹싱이 지나치게 복잡해지지 않도록 해주세요. 또 하나의 독특한 컬러 코디로 상의와 삭스를 대비색으로 매칭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오른쪽 사진처럼 그린과 오렌지 컬러는 둘 다 지나치게 강렬한 원색이라 함께 코디하면 촌스러워질 확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상의와 삭스의 적절한 컬러매치로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살리고 있습니다. 이때도 모자와 팬츠만은 무채색이라 전체 의상은 채도와 색상의 균형을 이루고 있듯, 두 가지 이상의 컬러를 믹싱할 땐 꼭 적절하게 무채색 아이템을 활용해 주세요!
짧아서 아쉽고, 그래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봄입니다~ 거리 곳곳 봄꽃들이 흩날리는 봄의 절정이 곧 다가오고 있는데요, 산뜻하고 화려한 컬러와 함께 봄의 절정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보시길~~ 이상 예쁜 컬러의 향연에 푹~빠진 엔실장이었어요~~ㅎㅎ
짧아서 아쉽고, 그래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봄입니다~ 거리 곳곳 봄꽃들이 흩날리는 봄의 절정이 곧 다가오고 있는데요, 산뜻하고 화려한 컬러와 함께 봄의 절정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보시길~~ 이상 예쁜 컬러의 향연에 푹~빠진 엔실장이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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