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llection/Fashion

[캐주얼 정장 패션] 블랙 재킷 코디로 캠퍼스 훈남 되기

 

 

 

 

2012년이 시작되고 벌써 2분기에 접어들었네요! 4월이 시작되면서 이제 완연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날씨가 찾아왔는데요. 몇 년도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학교를 다녔던 그때 그 시절~ 가장 먼저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캠퍼스였죠~ 제가 찾아온 단국대 죽전 캠퍼스에도 새내기들이 삼삼오오 뭉쳐 다니는 모습, 무슨 동아리인지 알 수는 없지만 어떤 동작?을 하면서 퍼포먼스까지 하는 등 젊음의 활기가 전해졌는데요. 그 때 본관 분수대 앞에서 고독으로 옷을 해 입은 듯.^^ 홀로 시간을 보내는 한 청년이 눈에 띄었답니다. 블랙 재킷을 걸친 깔끔하고 학구적인 남학생에게 어쩐지 꼭 말을 걸고 싶었던 저는 슬쩍 옆으로 다가가 인터뷰를 요청 드렸죠~ 결과는 대성공! 캠퍼스 훈남 건 군은 패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 건이라고 합니다. 단국대 수학교육과 3학년이고요. 군대는 다녀와서 복학생이죠.ㅋ 나이는 23살입니다.

★ 입고 계신 스타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오늘 조별 발표 수업이 있어서 평소보다는 살짝 격식을 갖춘^^ 캐주얼 정장 스타일로 입어봤습니다. 제 몇 안 되는 재킷 중 하나인데요. 경조사가 있을 때 유용하게 입을 수 있고~ 소개팅이나 미팅이 있을 때에도 청바지에 입기도 좋고요. 오늘은 검정색 바지에 입어봤는데, 여기에 구두까지 신으면 너무 딱딱해 보일 것 같아서 스니커즈를 신어봤습니다. 믹스 앤 매치 스따일? ㅋㅋ 그럴리가 없겠죠.

★ 오늘 스타일의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역시 남자라면 소품을 잘 활용해야 진정한 패셔니스타라고 할 수 있겠죠.ㅋ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손목에 커다란 메탈 시계로 느낌을 실어봤습니다. 그리고 이 검정테 안경도 포인트라면 포인트 인데요. 사실 시계나 안경은 매일 매일 착용하는 아이템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저를 표현하는 포인트가 될 수도 있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오늘 신고 온 스니커즈도 캐주얼 정장 스타일이나 그냥 캐주얼에도 잘 어울려서 자주 애용하고 있어요.

★ 평소에는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으세요?
평범해요~^^ 다른 애들이랑 다를 바 없이 저도 캐주얼 패션을 즐겨 입습니다. 청바지에 셔츠를 입고 추울 때는 야상 같은 아우터를 걸치거나 좀 따뜻하면 후드티 하나만 입거나 합니다. 오늘 같은 복장은 어쩌다가 가아끔 입고요. 공부하러 학교에 오는 데 편한 게 제일 좋죠.

★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어요.
당연히 수학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 임용고시에 합격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사실 주변에서 수학교육과에 간다고 했을 때 잘돼봐야 수학 선생님이 되는 건데 가지 말라고 많이들 말씀하셨지만 전 수학이 좋거든요. 그래서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싶습니다.


깔끔한 스타일 만큼이나 명석하고 재치있는 언변까지 겸비한 이건 군과 즐거운 시간! 이야기를 나눠보니 소신이 뚜렷하신 분이라 대화 내내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대학생 신분에 걸 맞는 캐주얼 정장 패션도 나름의 느낌으로 잘 소화하셨는데요. 블랙 재킷 안에 매치한 하늘 색 스트라이프 니트가 산뜻함을 살려서 보기 좋았답니다. 과하게 멋을 부리지도 너무 후리~하지도 않은 코디가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블랙 재킷 안에 브이넥 화이트 면티를 입고 생지 데님 팬츠를 입어보신다면 더욱 시크한 대학생 코디가 될 수도 있겠죠~? 아마도 훗날 패션 감각까지 빼어난 수학선생님으로 아이들에게 어필하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