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을 만나고 있는 연상녀입니다. 사실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어린 남친보다 나이 들어 보일까 무지 걱정 됩니다. 전 외국 유명 여배우들처럼 상대보다 10살 이상 차이가 나도 세월을 뛰어넘는 절세 미모와 동안을 지닌 능력자가 아니니까요 ㅠ.ㅠ 어떻게 엔질상님의 조언을 받아 스타일을 통해서라도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싶어요~
연하남을 만나고 계신 님은 이미 능력자~ 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 생각해보면 서로의 매력에 끌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이미 나이가 문제될 게 없는 사이죠! 요즘 대세인 연상연하도 어차피 서로를 사랑하는 커플들! 지난 En’s style에서 커플룩에 관한 조언을 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전체적인 드레스 코드를 맞춰 서로 분위기를 조화롭게 만드는 커플룩 패션을 다시 한 번 참고 해 보심이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의 패션 아이템을 센스 있게 매칭해 나이와 상관없이 아름다운 한 쌍의 커플로 보일 스타일링을 몇 가지 더 말씀 드리죠~
연상연하 커플들은 너무 격식을 차린 포멀한 정장 스타일보다는 캐주얼하고 모던한 느낌이 가미된 세미 정장 스타일링 가장 무난한 커플 드레스 코드가 아닐까 싶어요. 남자 분은 청바지와 체크난방을 매칭하고 자켓을 입거나, 면티에 가디건을 이너로 입고 롤업된 팬츠에 운동화를 신는 등 캐주얼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링으로 활동적이면서도 성숙한 면모를 보여주는 한편, 여성분은 원피스에 데님 트위드 자켓을 매칭하거나 블라우스와 스커트 위에 루즈한 니트 등을 매칭해 여성적이면서도 트랜디한 면모를 부각시켜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때 두 사람의 드레스 코드를 더 조화롭게 해줄 주변 패션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남성분이 그레이나 블랙, 네이비 등 톤다운 된 계열의 행거 치프나 넥타이를 착용한다면 여성분은 비슷한 컬러에 플라워나 토트 등의 패턴 등이 들어간 스카프를 둘러주는 거죠~
두 사람이 다른 스타일링을 하고 다른 느낌의 이너웨어를 입었다고 해도, 아우터 만큼은 같은 아이이템을 매칭한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조화로운 커플룩 드레스 코드가 연출됩니다.
이때 같은 아이템이라고 해서 굳이 똑같은 디자인을 입을 필요는 없는데요, 위의 사진처럼 같은 브라운 컬러의 라이더 자켓이지만 색상의 밝기를 다르게 한다거나, 같은 점퍼를 입어도 대비 색상으로 매칭해 두 사람의 드레스 코드를 은근히 맞춘다면 둘의 나이와 상관없이 그저 스타일리쉬한 커플로만 보일 것 같네요~
니트와 가디건은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편안하면서도 앳지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들이죠! 커플들끼리 적절한 드레스 코드를 맞추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남성분이 셔츠와 가디건, 넥타이를 매칭해 편안하면서도 댄디한 코디를 한다면, 여성분은 여기에 맞춰 블라우스와 가디건을 매칭하고 시폰이나 프릴, 주름 스커트를 매칭해 우아하고 여성스런 느낌을 살려주세요.
반면 두 사람 다 캐주얼한 면모를 더 부각시키고 싶을 땐 니트와 함께 청바지를 입는 것이 가장 좋겠죠? 니트와 청바지를 매칭할 때 연하의 남친 분은 아우터로 트렌치 코드를 입어 스마트함과 성숙한 느낌을, 연상의 여성분은 숏 자켓을 입어 발랄함과 생기를 더한다면 신경 쓰이던 비주얼적인 나이 차가 싹 가실 겁니다~
오히려 서로의 나이를 의식하는 것이 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답니다~ 연하 쪽은 더 성숙해 보여야 한다는 부감을, 연상 쪽은 뭔가 더 배려해야 할 것 같고 상대를 위해 외적으로 어려 보여야 한다는 강박증 같은 게 생겨나기도 하죠! 과유불급이라고 그런 지나친 의식이 서로를 더 버거운 대상으로 만들어 결국에는 멀어지게 할 수도 있는 것! 때론 남들의 시선보다 두 사람만의 공감 형성을 위해 한없이 발랄하고 캐주얼한 스타일로 함께해 보세요~ 커플 후드티나 데님 셔츠, 프린팅 티셔츠, 라운드 티 등을 입고 내추럴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다정해 보일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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