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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Enter6/En’s Diary

[겨울옷 보관법] 겨울철 옷 정리 노하우 공개

조금 기온이 올라갔다 싶으면 다시 추워지고, 두터운 옷을 입고 나가면 큰 일교차로 옷이 무겁기만 한 요즘~ 슬슬 다가오는 봄에 대비하여 겨울 옷들을 점검, 정리해야 하는 시즌이 왔네요. 옷을 사랑하는 분들 일수록 이런 때에 진가를 발휘해 자신만의 노하우와 관리법으로 다음 시즌에도 새 옷 같은 기분으로 아가?들을 만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한답니다.

봄맞이 대청소는 미뤄도 겨울 옷 정리만큼은 소홀히 할 수 없는 사람이 저 엔실장인데요. 예전에 TV를 보다가 깜짝 놀랐던 장면이 바로 이효리의 드레스룸이에요. 켜켜이 쌓여서 아비규환이 따로 없는 그 속에서 너무나 예쁜 옷들이 사장되어 있는 장면은 정말 슬픔 그 자체였답니다.
실제로 그렇게 대책없이 옷을 쌓아두기만 하면 집 먼지 진드기에 먼지 등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일어나기 십상이죠.

그러니까 옷장 청소는 계절마다 제때 제때 해줘야 해요. 겨울 옷장을 상콤한 봄 내음 물씬 나는 봄 옷장으로 탈바꿈하시는 방법~ 오늘 함께 알아볼까요?^^

먼저 모직코트는 입을 때마다 어깨와 소매, 옷깃을 정리해주어야 옷 모양이 쉬이 변하지 않는데요. 입은 후에 브러시나 스펀지를 이용해 먼지를 털어주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 냄새를 제거합니다. 보관 전에 반드시 드라이클리닝 해주시고요. 세탁 후 어깨 폭이 잘 맞는 옷걸이에 걸어 단추를 모두 잠그고 옷깃을 세워 보관합니다. 코트 위에 커버나 못 입는 셔츠를 씌워주면 먼지가 쌓이거나 오염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세탁소에서 씌운 비닐 그대로 보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여름에 습기나 곰팡이를 피하려면 비닐은 벗겨서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니트 소재의 옷은 평소 입을 때 손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입은 후에는 의자 등받이나 평평한 곳에 펴서 놓아두고 습기와 체온을 없앤 뒤 옷장 안에 보관해야 하며 다른 옷을 갤 때와는 다르게 둥글게 말거나 크게 접어 주름이나 접히는 부분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니트류를 수납할 때는 장 밑에 신문지를 깔아(단, 흰 스웨터라면 흰 종이를 깔아야 변색을 막을 수 있어요.) 습기가 없도록 보관해 주는 것이 좋아요.


 

퍼 소재의 옷은 다른 것보다 평소에 세심하게 관리를 할 필요가 있는데요. 가격도 고가일 뿐만 아니라 드라이 클리닝을 자주하면 색이 변하거나 퍼가 가진 특유의 윤기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보관 전에 털의 결 반대방향으로 솔을 이용해 가볍게 먼지를 털어내 줍니다. 폭이 넓은 모피 전용 옷걸이를 사용해 모양을 잡아 걸어두는 것이 좋고요. 통풍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부직포 소재나 캔버스 원단의 커버를 씌워서 보관해주세요. 이 때 주의할 점은 털이 눌리지 않도록 커버의 크기가 넉넉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패딩점퍼는 특수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 물세탁을 할 수 있는데요. 오히려 드라이클리닝보다 손빨래를 하는 것이 패딩점퍼를 오래 입을 수 있답니다. 드라이클리닝하면 다운의 유지방이 빠져 털이 부스러지거나 방수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물세탁 후 솜의 부피감이 줄어서 고민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건조할 때에 부피감이 살아나도록 옷을 만져주거나 옷걸이에 걸어 막대기로 골고루 두들겨 주어야 해요. 잘 건조되었으면 보자기 등에 싼 후 뉘어서 보관해줍니다.


 

가죽 재킷 손질에는 가죽소재 전용 클리너가 필요한대요. 가죽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집에 하나씩 꼭 장만해두세요. 가죽에 묻은 때를 가죽 클리너로 잘 닦아주고 이후 마른 헝겊을 이용해 다시 한번 닦아서 깨끗하게 관리해주세요. 가죽 옷은 손 세탁이나 홈드라이를 하면 절대 금물! 반드시 전문 클리닝에서 세탁하셔야 해요. 보관할 때에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좀벌레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반드시 천 소재 커버를 씌운 후 한 벌씩 따로 걸어두고 방충제를 넣어서 보관해야만 합니다.

가죽소재의 부츠는 비에 젖거나 오염되었을 때 그 즉시 닦아주고 잘 말려주세요. 장기간 보관할 때에는 부츠키퍼나 신문을 길게 말아서 넣어주면 모양도 유지되고 습기도 잡아준답니다. 안쪽에 퍼가 들어간 부츠는 박스에 따로 보관해 주면 좋은데요. 넣을 때 눌리거나 겹치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여자들의 잇 아이템이 되어버린 양털부츠 역시 겨우내 대활약 했을 텐데요. 돌아올 겨울을 위해서 철저하게 관리가 필요한 부츠라고 할 수 있죠. 처음 구입했을 때 아예 방수제를 한번 뿌려두는 것이 오염이나 습기를 방지하는 방법인데요. 신을 때마다 생기는 먼지 등은 항상 솔로 털어내고 마른 수건으로 눌러 닦아주세요. 오래 보관해야 할 때에는 신문지 등을 둥글게 말아 부츠 깊숙한 곳과 발목 부분에 채워주어야 모양도 잡아주고 방습 효과까지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죠.


 

목도리는 모직 코트와 함께 드라이클리닝 해주고, 역시 방충과 방습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합니다. 목도리 사이사이에 습자지나 신문지를 끼워 돌돌 말아서 보관하면 다음 겨울에는 뽀송한 느낌의 목도리를 기분좋게 두를 수 있겠죠. 추울 때 쓰는 방한용 모자 역시 대부분 니트나 모직 재질이 많은 데요.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큰 상자에 넣어두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엔 여러 개의 모자를 겹쳐서 사이 사이에 역시 종이를 끼워 보관해두는 것이 좋아요.
가죽 장갑의 경우에는 음지에서 습기를 꼼꼼하게 잘 말린 후 표면에 올리브 오일이나 전용 크림을 발라 보관하면 가죽 장갑을 오래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스웨이드 소재의 장갑일 경우에는 오염된 얼룩을 지우개로 지우고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하면 탈색과 습기를 동시에 방지할 수 있어요.


매번 계절이 바뀔 때마다 대책없이 쇼핑을 즐기고 나면 나중에 계절이 지나 보관할 때에 옷이 넘칠 정도로 많아져서 수납에 골머리를 썩는 분들이 많은데요. 늘 보관이나 수납에 유념하고 노하우를 터득해두면 옷장 관리 어렵지 않답니다.^^ 특히나 겨울 옷은 고가의 제품이 많아서 관리가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죠. 심지어 제 주변의 옷을 사랑하지만 공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아예 세탁소나 전문업체에 계절이 지날 때마다 옷을 전부 맡겨두기도 하는데요.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아이템을 구매하고 또 보관할 수 있는 정도의 양을 소화하는 것이 좋겠죠. 아무리 옷이 좋아도 자신이 사는 공간을 침해받는 다면 그건 이미 즐기는 수준이 아니라 옷의 노예로 전락한 것이나 진배없으니까요^^ 바야흐로 봄이 옵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 안에서 다양한 패션의 변화를 추구할 수 축복받은 곳이라죠. 또~ 패션을 즐기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 다가오는 봄맞이 쇼핑을 기다리면서 겨울 옷 차곡차곡 정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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