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화장품, 그냥 버리기 아쉽다면? 오래된 화장품 활용법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재활용하기)
화장대 위에 먼지만 쌓인 채 방치되고 있는 화장품. 그 중에는 이미 유통기한이 훌쩍 지나 더 이상 쓸 수 없는 화장품들도 있을 텐데요. 이럴 땐 대게 ‘버리는 게 좋다’라고는 하지만 얼마 쓰지도 않은 제품이라면 아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 놓고 선뜻 손이 가질 않아 방치되고만 있는 화장품, 또는 그 상태로 유통기한을 넘겨버린 화장품이 있다면, 이제는 조금 다르게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래된 화장품, 피부엔 독
화장품은 개봉한 그 순간부터 각종 세균에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개봉한 제품은 되도록 빨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화장품은 개봉 전 유통기한과 별도로 개봉 후 사용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 예로 6M은 개봉 후 6개월 내에, 12M은 개봉 후 12개월 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화장품이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져 사용 시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 참고 포스팅>> 화장품 유통기한 체크하고 있나요? 화장품 보관법 알아보기
잘 안 쓰거나 오래된 화장품 유용하게 재활용하기
[1] 로션 & 크림의 변신
기초제품의 경우 본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사용 도중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몇 번 사용하다가 사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또는 언제 받았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샘플들은 사용하기에 다소 꺼려질 때가 많죠? 이럴 땐 얼굴이 아닌 몸에 양보해 보세요~ 로션(바디로션 포함)이나 크림은 바디스크럽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만드는 방법도 무척 간단합니다. 적당한 양을 덜어 흑설탕이나 곡물가루, 살구씨 가루 등을 섞으면 끝~ 이후 각질이 많은 부위에 발라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면 피부가 부드러워집니다. 유통기한이 지나 피부에 쓰기 부적합하다 싶을 땐 가죽클리너로 사용하면 되는데요. 마른 수건에 크림(클렌징크림도 OK)을 묻힌 후 가죽제품을 닦으면 묵은 때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페이스오일은 헤어에센스로도 사용 가능!
페이스오일은 얼굴뿐만 아니라 모발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되었거나 잘 사용하지 않는 페이스오일이 있다면 모발에 사용할 것을 추천 드리는데요. 머리를 감고 난 후 반건조 상태에서 모발 끝에 오일을 발라주면, 마치 에센스를 바른 것처럼 푸석했던 머릿결이 차분해지고 윤기가 흐른답니다.
[3] 아이섀도우와 매니큐어의 만남
아이섀도우와 같은 색조 제품은 대게 컬러별로 여러 개 구입하게 되는데요. 구비해두고 사용하는 제품이 많다 보니 결국 다 쓰지도 못한 채 유통기한이 지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막상 발라보니 컬러가 마음에 안 들어 버림받는 제품들도 있기 마련인데요. 그럴 땐 매니큐어로 재탄생 시켜 보세요. 가루 타입의 아이섀도우를 곱게 빻은 후 투명 매니큐어에 넣고 섞어 주면 나만의 펄 매니큐어가 완성됩니다.
[4] 이것이 바로 생활의 지혜
은으로 된 액세서리를 착용하다 보면 쉽게 변색이 되곤 하는데요. 이때 오래되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립스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른 헝겊에 립스틱을 묻혀 액세서리를 문질문질해주면, 표면의 녹이 제거되고 광택이 살아 난답니다. 그리고 오래된 선크림은 스티커나 테이프의 끈끈함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죠~
[5] 오래된 향수 활용하기
요즘 디퓨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높아졌는데요. 사용하지 않는 향수로 집에서도 손쉽게 디퓨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빈 병에 향수와 에탄올을 3:7 비율로 섞어 가는 막대를 꽂아 놓으면 홈메이드 디퓨저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