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식스 제휴브랜드] 살롱드마샬 윤보영 헤어디자이너의 스타일 철학 스토리

 

여러분은 패션 스타일에 따라 헤어 스타일을 결정하시나요? 아니면 반대로 헤어 스타일과 매치해 패션 스타일을 코디 하시나요? 세상에는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오늘 만난 분께서는 헤어 스타일을 통해 전체적인 패션을 완성하는 분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헤어는 패션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늘 생각했는데요, 직접 전문분야에 종사하는 분을 만나 스타일에 대한 정의를 듣고 나니 헤어와 패션이란 건 깊게 파고들수록 예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과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과 자존심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전통이 살아 숨쉬는 살롱 드 마샬의 브랜드 철학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표현세계를 구축해온 윤보영 디자이너와의 스타일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만나 보시죠.

★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살롱 드 마샬의 헤어 디자이너 윤보영 이라고 합니다. .

★ 오늘 입고 계신 스타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저에게 ‘미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컬러는 블랙 & 화이트입니다. 유행을 따라가기 보다는 심플하면서 깔끔하게 입는 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포인트로 스카프를 매치해봤습니다. 직업 특성 상의 이유로 유니폼을 입는 다거나 편안한 스타일만 추구하고 싶지는 않아요. 깔끔하면서도 나만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옷을 입고 일할 때 즐겁게 작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에 대해 알려 주세요. 

캐주얼한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진, 재킷, 티셔츠도 정말 좋아해서 자주 구입하는 편입니다. 스타일에 큰 변화를 시도하지는 않아요. 지금 입은 스타일에서 조금 더 캐주얼한 느낌이 평소의 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평소 외출할 때에는 그다지 스타일에 구애받지는 않습니다. 티셔츠에 모자를 쓰고 다니니까요.

★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스타일이 있다면?

진짜 꼭 입어보고 싶은 패션은 예쁜 빈티지 룩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잘 안 어울려서요^^; 예를 들면 류승범이나 하정우처럼 편안하면서 그 사람의 성격을 대변하는 듯한 빈티지 스타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최근 트렌드인 클래식 수트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일할 때는 아무래도 너무 불편하죠. 

★ 자신 만의 스타일 철학이 있다면?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 발전합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만 해서는 성장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늘 정장을 입다가도 가끔 배기팬츠를 입는 다는 느낌?! 하지만 깔끔하다는 기본 틀에 있어서는 기준을 지키고 있어요. 최근 유행하는 비비드한 컬러의 스타일링도 좀 과하게 느껴질수 있지만 괜찮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전체적으로 핫핑크로 스타일링하고 화이트 컬러로 포인트를 줄수도 있고... 어울려서 하는 게 아니라 해보고 싶은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것! 겁내는 것이 가장 위험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 살롱 드 마샬을 소개해 주세요.

전통이 있는 살롱입니다. 살롱 자체가 50년의 역사를 쌓아왔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입니다. 그래서 함께 일하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분들의 연령대가 참 다양한데요. 부원장님의 경우 근무한 지 30년이 넘었고, 최근에는 20대의 헤어 디자이너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살롱을 찾는 고객의 연령층도 다양하고요. 그만큼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노하우 덕분인지 미스 코리아 배출도 많이 했습니다. 전통이 있는 살롱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이 사실 더 많은데요. 전통을 지키면서 새로운 젊은 감각을 더해 새로운 살롱의 역사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 고객들에게 헤어 스타일을 추천할 때 특별히 고려하는 점이 있다면?

저에겐 헤어 디자이너로서의 철학이 있습니다. 미용사가 아닌 헤어 디자이너 즉 예술가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단어 앞에 'de' 가 붙으면 부정의 의미가 있다고 하죠? 헤어 Designer 도 마찬가지입니다. 50~60대의 여성은 펌을 해야 하고, 20대는 긴 생머리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째, 의미 없는 유행을 따르지 않습니다. 고객과 길게는 3~4시간 상담하며 원하는 스타일과 디자이너로서 제안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에 대해 의견을 조율합니다. 가끔 유명한 연예인 사진을 가져와 그대로 해달라고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유행보다는 그 고객님에게 가장 잘 어울리면서 저 역시 디자이너로서 고객이 개성과 새로움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둘째, 손쉬운 스타일링을 추구합니다. 집에서도 혼자 헤어 스타일을 손질할 수 있도록 작업합니다. 매장에서는 너무 예뻤는데 집에서 혼자 관리할 때 그만큼의 스타일이 나오지 않으면 너무 아쉬울테니까요. 현실적으로 손쉽고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 올 여름 추천하고 싶은 헤어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어중간한 기장을 피하는 것이 중요! 여자 분들 경우 어깨를 덮으면 머리를 묶어 반업 스타일로 올리거나 아예 숏스타일을 해보세요. 남성 분들의 경우는 투블럭컷을 가장 선호하십니다.(지금 저 같은 헤어 스타일) 지저분한 느낌을 없애면서 깔끔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이 최근 많아지고 있어요. 댄디컷에서부터 유행한 투블럭컷은 깔끔하게 손질 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헤어 컬러의 경우는 레드 계열을 시도해보세요. 여름이라 덥다고 붉은 컬러를 피하시는데 의외로 예쁘게 잘 어울립니다.

★ 집에서도 할 수 있는 헤어 관리TIP 알려주세요.

사실 얼굴은 매일 관리하면서 헤어는 투자를 잘 안 하는데요. 5~6개월에 한번 헤어 클리닉을 받으면 6개월 정도 지속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헤어 또한 피부처럼 꾸준히 시간적인 투자를 해야 합니다. 머리는 반드시 말릴 것. 젖은 머리는 두피에 좋지 않습니다. 헤어드라이어의 열이 머리카락을 상하게 한다고 여기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젖은 상태에서 유분기 많은 에센스를 충분히 발라주시고 드라이어로 말리세요. 두피에서 7cm이상 머리가 자라면 먹는 것으로 영양 전달이 안되기 때문에 모발 끝이 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외선이나 외부의 오염으로 인해 헤어가 상한다는 사실을 늘 염두하시고 더욱 신경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샬롱 드 마샬은 남다른 브랜드 파워가 있습니다. 오래된 전통을 지키면서 젊은 층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젊은 디자이너의 영입으로 새로움을 개척하고 있죠. 스텝들이 마감 후에도 밤 늦게까지 연습하고 서로 경쟁하기 보다 함께 연구하고 조언을 나눕니다. 이런 끈끈한 유대관계가 전통이 된 셈입니다. 쉽게 유행에 편승하고 사라지기 보다 한 고객이 평생 다닐 수 있는 살롱입니다. 엔터식스에 오시는 고객 분들 역시 한번씩 방문해보시면 왜 전통이 있고 사랑 받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 철학을 가지고 계신 멋진 헤어 디자이너 윤보영님과의 인터뷰. 정말 알차고 배울 것도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요즘 일하는 게 참 행복하다고 하시며 출근할 때마다 여행이나 소풍을 가는 느낌으로~ 하루 스케쥴이 꽉 차있을 때 특히 더 기쁘다고 하셨는데요. 본인 만의 예술적인 감각과 고집을 지니신데다가 워커홀릭까지 갖추고 있어 누구도 흉내낼 수 없고 범접할 수 없는 윤보영님만의 세계를 살롱 드 마샬에서 만드신 게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전통과 현대 감각이 공존하는 살롱 드 마샬은 엔터식스 서프라이즈 제휴카드로 30% 할인이 가능합니다. 엔터식스에 오실 때 꼭 한번 들러주셔서 패션에서 헤어 스타일까지 완벽하게 매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