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돌잔치 엄마 의상 추천해주세요!

 

우리 사랑스런 첫째 딸아이의 돌잔치가 이번 주말에 있습니다. 아이의 의상은 잘 골랐는데 막상 엄마인 제 의상을 고르려니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네요. 생일잔치의 주인공인 우리 아기를 빛내줄 엄마 의상은 어떤 게 좋을까요?

첫 아이의 돌잔치라 더욱 신경 쓰이시는 게 많죠? 돌잔치의 주인공은 사랑스런 아기지만 이 모든 걸 책임지고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 핵심 주관 인물은 바로 엄마란 사실! 그래서 주인공인 아기만큼이나 돋보이는 의상이 필요하답니다~ 일단 아기 옷을 고르셨다면 그에 맞춘 의상으로 가족 전체가 어우러진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죠?

알록달록 색동 한복을 입은 아기와 멋진 두루마기를 쓴 아빠, 그리고 우아하고 단아한 저고리와 치마를 입은 엄마 등 한데 어우러진 가족의 화목한 조화를 보여주기에는 한복이 가장 무난하답니다. 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돌잡이를 통해 미래를 점쳐보는 등 전통풍습이 어우러진 돌잔치에 전통의상을 입는 것으로 의미를 더해 줄 수도 있으니 가장 적합한 의상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요즘은 너무 예쁜 계량 한복들이 많이 나와 웬만한 드레스 못지않은 화려함과 기품으로 가족 모두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한복은 어깨가 좁고 치맛단이 풍성한 A라인으로 체구가 아담하고 단아한 스타일의 엄마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최근에는 한복대신 화이트 드레스를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타이를 매고 턱시도를 입은 아빠와 레이스가 풍성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엄마를 보면 언뜻 그들의 결혼식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사실 부부인 두 사람이 없었다면 아이의 존재감도 없었을테니 이날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축하 받는 자리기도 하죠. 돌잔치에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엄마의 경우 이 새로운 가족의 시작인 결혼식을 새삼 떠올려보기도 하고 그때 입었던 웨딩 드레스의 감회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잔치는 축하를 위해 찾아온 지인들과 함께 식사와 담소를 나누며 아이를 위한 이벤트를 함께 즐기는 파티이기도 하죠? 이런 즐거운 파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이브닝 드레스를 입는 건 어떨까요? 어깨가 넓거나 S라인의 서구적인 몸매를 지닌 엄마의 경우 동양적인 체구에 어울리는 한복 보다는 자신의 분위기와 체형에 맞는 이브닝 드레스를 입는 쪽이 더 좋을 것 같네요. 심플하고 깔끔한 정장 원피스부터 여성스런 레이스 쉬폰 소재의 드레스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이브닝 드레스 중에서 취향과 체형에 맞는 걸 골라 보세요~

 

얌전한 이브닝 드레스로 격식을 차리기보다 웃고 즐기고 축하를 나누는 돌잔치의 파티 느낌을 확실히 살리고 싶다면 화려한 디자인의 이브닝 드레스를 한번쯤 고려해 보는 것도 좋겠죠? 그리스 여신을 연상 시키는 쉬폰 소재의 주름 드레스나 또는 과감히 한쪽 어깨를 드러낸 오픈 숄더의 드레스, 튜브톱 드레스로 젊은 엄마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탄생으로 완성된 가족! 그 생명을 길러내는 축복된 시간들이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바라며 태어나 첫 생일을 맞이한 아이와 엄마, 아빠 가족들 모두 Happy birthday to you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