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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Enter6/En’s Diary

결혼준비의 꽃! 아름답고 독특한 웨딩드레스 고르기

 

본격적인 결혼 시즌입니다. 2012년은 윤달이 끼어서 5월의 신부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예측이 많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는 커플은 많답니다. 아무래도 패션 매거진의 실장이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의 웨딩드레스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데요. 단순이 하얀 드레스일 뿐인데, 취향도 천차만별에 유행도 제법 타기 때문에 결혼을 앞둔 신부들은 고민에 휩싸이게 되죠. 남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드레스로 위험을 감수하고 승부수를 띄우느냐, 좋은 게 좋은 거 그냥 무난하게 유행하는 디자인을 선택할까 아니면 10년 후에도 괜찮아 보일 클래식한 디자인을 고를 것이냐. 이런 질문에는 네 결혼이다! 각자의 입맛대로 고르면 될 것 아닌가? 버럭 할 때도 있지만. 자중하고. 독특하고 다양한 웨딩드레스를 비교 분석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어디서나 튀고 싶어하는 사람은 분명 존재하죠.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남과는 다른 스타일의 워너비 웨딩드레스가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제 주변에도 항상 짧은 미니 웨딩드레스에 헤어 역시 숏 컷으로 하겠다고 호언장담한 언니, 선배들이 있었지만, 막상 식장에 들어가보면 늘 보던 스타일의 웨딩드레스와 헤어여서 실망하곤 했답니다. 독특한 헤어장식까지 멋진 이 사진 속 웨딩드레스는 레이스부분의 정교함이 더욱 돋보이네요. 귀여운 베이비돌 스타일이라 평상복으로도 꼭 한번 입어보고 싶어지기도 할 정도로 제 맘에도 쏙 드는데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20대 초반이 아니면 결코 소화하기 쉽지 않은 스타일로 보여지네요. 나이는 죄가 아니지만 주책은 죄가 된다는 사실을 늘 염두합시다.^^

 

 

 

2010년 C모 브랜드 웨딩드레스 오트쿠튀르 컬렉션에는 블랙 웨딩드레스가 선보여 눈길을 끈 적이 있습니다. 화려한 장식과 형태는 웨딩드레스로 보이지만 컬러나 헤어 장식,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은 우리나라에서 실제 시도했다가는 시월드 및 하객들의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하지만 언제나 개척자의 길은 멀고도 험한 것. 분명 블랙 웨딩 드레스의 진가를 알아줄 날이 오게 될 거예요. (feat. 블랙 웨딩 드레스 예찬자. 엔실장^^) 오른쪽 웨딩드레스 역시 같은 C모 브랜드의 2011-2012년 FW 콜렉션! 전체적으로 Satin소재의 심플한 웨딩드레스가 살짝 자유의 여신상을 연상하게 하네요. 레이스 장식으로 눈을 가리고 나일론으로 장식된 구두를 신어 전체적으로 일체감을 보여주었답니다. 기억에 남을 인상적인 웨딩드레스로는 손색이 없겠네요.

 

 

 

 

클래식한 웨딩드레스에는 면사포나 베일이 기본적으로 필요한데요. 오픈 숄더 스타일의 웨딩드레스에 진주 목걸이를 해 심플하고 단아한 느낌을 주는 웨딩드레스입니다. 베일이 드리워진 신부의 표정이 참으로 수줍은 신부 그 자체를 표현해줍니다. 성스러운 느낌마저 감도는 오른쪽의 웨딩드레스는 7부소매의 불망 레이스가 클래식한 매력을 극대화 시켜주네요.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한 벨라인 스커트가 로맨틱한 신부의 아름자운 자태를 뽐내고 있죠. 업스타일 헤어에 리본장식을 해서 심플하지만 러블리하게 연출했네요.

 

 


이렇게 자료를 찾다보니 참 다양한 종류의 웨딩드레스가 있어 신부들이 왜 고민에 빠지게 되는지 십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에만 치중하다 보면 정작 본인의 체형에 맞지 않는 웨딩드레스를 골라서 후회하는 경우도 더러있고, 본인은 대만족이었다 하더라도 두고두고 친인척과 친구들 사이에서 화젯거리로 입에 오르내리기도 하겠죠. 이럴 땐 역시 웨딩 업계에서 오래 일하고 노하우를 쌓은 분의 조언을 귀담아 듣는 것이 최고입니다.^^ TIP : 키가 작고 통통한 체형이라면 순백색 웨딩드레스는 부담일 수밖에 없는데요. 가장 키가 커보이는 A라인 웨딩드레스에 목과 어깨를 과감하게 드러내고 넥라인에 코르사지 등으로 장식해주면 시선이 분산되어 키도 커보이고 체형도 보완할 수 있다고 하네요.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은 하이웨스트라인의 엠파이어 스타일 웨딩드레스가 어울린다고 합니다. 또한 인어공주를 연상시키는 머메이드 라인 웨딩드레스도 볼륨감을 살려준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결혼에 대한 환상이 전혀 없더라도 여자들은 한번쯤 자신의 웨딩드레스는 뭐가 좋을까? 라는 상상을 해보곤 하는데요. 누군가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에게 꼭 맞고 어울리는 스타일만 만나게 된다면 그 결혼식은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으로 기억될 수 있겠죠? SATC의 케리 브래드쇼처럼 흉측한 웨딩드레스를 입는 순간 호흡 곤란을 일으킨다면 어쩌면 웨딩드레스의 선택이 좀 더 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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