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이라는 말을 알고 계세요? 요즘 불타는 금요일을 줄여서 불금이라고 한다죠. 너도 나도 아침이면 ‘금모닝입니다!’ 라고 인사를 시작해서 ‘불금 잘보내세요’라는 인사로 하루를 마감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직장인에게 금요일은 남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런 신조어들이 생기는게 아닐까 합니다! 자, 내일은 이렇게 신나는 금요일입니다. 금요일이라 특별히 약속 있으신 분들이 많을 듯 한데 일기예보는 전국 ‘비’라는 조금은 서글픈 소식을 알려주고 있네요. 그래서 엔실장이 원망스러운 날씨를 대신해서 불타는 금요일을 즐기실 분들을 위해 화려한 숏 가디건을 소개해드립니다. 송혜교씨가 메인 모델로 있는 로엠의 걸리쉬 가디건 이구요. 오렌지와 브라운, 다크 브라운이 합쳐서 더욱 생기 있어 보이죠?
우리가 가디건이라고 불리는 Cardigan은 털실로 짠 앞이 트인 스웨터를 일컫습니다. 기장에 따라서 shot cardigan, long cardigan으로 나누기도 하지요. 이 가디건의 유래를 혹시 알고 계신 분이 있으신가요? 가디건은 크림전쟁 때 영국의 카디건 백작이 추운날씨에 부상당한 병사들을 치료할 때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고안 해낸 것입니다. 스웨터의 앞을 트고 단추를 달게 한 것이 오늘날의 가디건 이죠~. 이 가디건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코코샤넬의 컬렉션 무대였다고 하니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디자인 이였나 봅니다.
송혜교씨는 이 가디건을 짧은 플레어 미니스커트와 매치해 귀여운 이미지를 한껏 살린 모습입니다. 가디건에 있는 브라운 톤으로 포인트를 준 체크스커트가 꽤나 잘 어울리죠?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의 코디가 돋보이네요.
엔실장은 원피스나 귀여운 플레어 스커트도 좋지만, 스키니 바지나 와이드 팬츠와 함께 코디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 아주 넓고 하이힐이 반드시 필요한 와이드 팬츠 보다는 활동성이 좋은 스키니 바지가 더욱 좋겠죠? 스키니 진에 벨트라인 살짝 아래로 떨어지는 셔츠와 가디건으로 코디하시면 위의 사진처럼 시크한 멋이 느껴지는 스타일링이 완성됩니다. 이때 워커를 신고, 심플하지만 뱅글로 포인트를 더 하면 더할 나위 없는 코디이죠!, 스키니의 자유스러움이 싫으신 분들은 스키니에 블라우스로 코디한 다음, 가디건으로 보온성을 높이고 위의 트위드자켓 까지 걸쳐주면! 캐주얼하지 않고 격식을 차린 듯하면서도 움직임은 편안하게! 매치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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