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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Fashion

페미닌룩 스트릿패션, 샐러리걸 혜선씨를 소개합니다.

하루종일 외출하기 꺼려지는 추운 겨울에는 사람도 동물처럼 겨울잠을 자고 싶어지죠. 하다못해 직장인들에게 겨울 휴가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추위와 상관없는 멋진 패션으로 영하 10도의 한파를 뚫고 거리를 활보하는 패션 피플들은 여전히 존재하는데요. 매서운 바람을 피해 들어간 고속터미널 센트럴 시티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계신 한 여성 분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겹겹이 두꺼운 패딩점퍼로 무장한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른 페미닌 스타일의 코트가 눈에 확 들어왔거든요. 누군가를 기다리시는 듯 보였지만 인터뷰를 요청드리자 흔쾌히 수락해주셨어요.
★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윤혜선입니다. 나이는 27살이고요. 지금 소프트웨어 유통회사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어요.

 

★ 오늘 고속터미널에는 무슨 일로 오셨나요?
제가 근무하는 회사가 내방역에 있어서 고속터미널역은 항상 지나치는 곳인데요. 그래서 자주 쇼핑하러 들르기도 해요. 오늘도 친구랑 만나서 쇼핑하고 식사하려고 했거든요. 제가 좀 빨리 도착해서 기다리는 중이었어요.

★ 입고 계신 패션 스타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코트는 작년에 산 알카파 소재의 코트인데요. 겨울 코트라도 밝은 색상의 코트를 좋아하는 편이예요. 안에는 코트와 어울리는 소재와 색상의 여성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원피스를 매치했는데요. 이중 프릴 디자인으로 독특한 배색 컬러가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위에 덧입은 가디건은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해주려고 입어봤는데 너무 밋밋해보여서 리본 장식을 했고요. 다른 아이템은 검정컬러의 스타킹이나 백, 짙은 브라운 컬러의 펌프스 힐로 연출해봤어요.

★ 오늘 스타일의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평소에 액세서리를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부드러운 가죽에 고급스러운 팬던트 장식이 있는 반지로 골라봤어요. 또 다른 포인트라고 하면 역시 가디건에 달린 코르사주네요.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 단아하게 스타일링한 후 액세서리나 코디 아이템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는 편이예요.



★ 평소에는 어떤 패션 스타일을 주로 입으세요?
평소에도 오늘처럼 원피스 스타일을 자주 입고 있어요. 제가 원피스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 데 직장인이다 보니 원피스를 주로 입게 되죠. 사실 전 남들이 편하다고 하는 청바지나 스커트보다도 원피스가 편하더라고요. 제가 배가 좀 나왔는데. 그런 체형 커버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스타일이 있다면?
음. 쇼핑을 자주하는 편인데, 아직도 전 귀여운 원피스 스타일만 발견하면 그쪽으로 바로 눈이 가버려요~ 이제 나이도 있고 직장에서도 이미지를 좀 바꾸고 싶어요. 예를 들어 시크한 도시녀 컨셉의 오피스룩에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인터뷰 내내 말씀도 조리있게 잘하시고, 밝은 얼굴과 미소로 질문에 응하는 혜선씨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는데요. 그런 혜선씨만의 매력이 패션 스타일에도 고스란히 묻어나오고 있었어요. 확실히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하셔서 그런지, 정말 여동생~! 같은 애교와 사랑스러움이 솟아나는 즐거운 인터뷰였는데요. 앞으로 오피스룩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혜선씨의 말씀처럼 가끔은 시크한 차도녀 컨셉의 스타일로~ 변화를 주어 스타일을 조금씩 바꿔보시면 지금과는 또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한 가지 패션 스타일을 고집하다 보면 구매하는 아이템도 거의 비슷한 계열의 종류만 찾게 되어 나중에는 변신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도 쉽사리 바꾸기 힘들어지니까요~! 추운 겨울의 불어온 따스한 봄바람처럼 페미닌 스타일의 샐러리걸과의 꽃피운 즐거운 이야기 덕에 훈훈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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