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입매 생기있게 끌어올려주는 입꼬리수술이란?
안녕하세요 타미성형외과 성형외과전문의 윤희근 원장입니다. 늘어지는 피부나 주름 고민과 더불어 최근에는 처진 입매 고민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처진 입매는 딱히 현재 우울한 것이 아님에도 해당자의 전체적 인상을 시무룩하게 보이게 만들어 칙칙한 이미지를 심어주곤 하는데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왠지 입꼬리가 더욱 처지는 느낌은 정말 단순한 기분 탓일까요? 또한 이렇게 입꼬리가 처질 경우 이를 다시 끌어올리는 수술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성형외과전문의의 입장에서 입꼬리수술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나이에 따라 점점 처지는 입꼬리, 기분탓이 아니다
실제로 입꼬리도 나이와 함께 조금씩 아래로 처지게 되며 이것은 결코 기분 탓만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입꼬리, 눈꼬리 등 얼굴의 여러 ‘꼬리’들 뿐 아니라 코끝, 눈꺼풀, 눈썹, 턱선같은 많은 얼굴 피부와 조직은 예외없이 아래로 처질 뿐, 그대로 유지되거나 조금이라도 위로 올라가는 경우가 없습니다. 더불어 입꼬리가 많이 처지면 피곤하고 완고한 느낌, 나이든 인상을 주게 되어서 표정이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처진입매를 자연스럽고 생기있게 끌어올려주는 입꼬리수술
입꼬리 위치를 결정하는 것은 피부 탄력 뿐 아니라 입 주변 피부 진피 아래 많은 얼굴 근육들이 다양하게 관여하게 됩니다. 입술 조직의 재건과 관련하여 입꼬리의 위치를 조정하는 수술은 성형외과에서 예전부터 시술되어오던 것입니다. 비교적 최근 관심이 되고 있는 미용성형외과적인 목적의 입꼬리 수술은 이상적인 위치에 입꼬리가 자리할 수 있도록 입꼬리 주변 피부 절개 디자인을 하고 입꼬리를 올리는 근육과 내리는 근육들의 복잡한 밸런스를 적절히 조절하여, 얼굴 표정이 한층 밝고 젊게 보이는 효과를 주는 성형외과 수술입니다.
여기서 잠깐! 쁘띠성형을 통해서 입꼬리수술의 효과를 볼 수는 없을까요?
필러는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데 비교적 간편하고 좋은 수단이지만 근본적으로 처진 피부조직을 끌어올려주는 효과는 없습니다. 다만 얼굴 조직의 노화 진행으로 인해 입꼬리 옆의 ‘꼭두각시인형 주름(marionette line)’이 심해질 경우 입꼬리가 더 처져보이게 되는데, 이때 이 주름을 필러를 이용해 채워주면 입꼬리가 덜 쳐져보이도록 어느정도까지 캄프라치(camouflage)될 수는 있습니다.
성형외과전문의가 말하는 입꼬리성형 전후 유의사항 3가지 첫째로, 입꼬리 부위는 음식을 먹을 때, 말을 할 때 항상 움직일 수 밖에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수술 흉터가 다소 오랫동안 도드라져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최종적으로는 6개월 여에 걸쳐 많이 흐려지게 됩니다.
둘째로, 모든 미용성형수술에서는 언제나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오랜 모토가 있습니다만 입꼬리 수술에서 만큼은 이를 한번 더 강조해야 되겠습니다. 과도하게 올라간 입꼬리는 소위 ‘조커입’ 현상을 가져와 결과가 자연스럽지 않고 몹시 어색합니다. ‘조커입’이란 영화 ‘배트맨’ 시리즈에 나오는 악당의 입꼬리로, 과장되게 올린 입꼬리 분장으로 인해 실제 표정이 우는지 웃는지, 슬픈지 기쁜지 표현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수술로 올린 입꼬리는 다소 고정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동적(dynamic)’으로 자연스럽게 올라가주는 입꼬리를 만드는 데는 입꼬리를 움직여주고 입꼬리 높이를 결정하는 얼굴 근육들에 대한 풍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이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성형외과전문의가 수술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대부분의 성형수술에서 항상 강조되는 이야기지만 완벽한 대칭은 수술 전이나 후나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시고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나 입꼬리같은 동적인 부위는 상하악 골격 비대칭과 오랜 표정 습관 의해 항상 어느 정도는 비대칭를 동반하고 있는 부위입니다. 입꼬리 뿐 아니라 우리 얼굴 중 어느 한 부분도 완전히 고정된 부분 역시 존재하지 않습니다. 얼굴 표정과 근육의 복잡다양함은 영장류, 특히 그중에서도 인간의 고유한 특징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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