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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Talk

쇼핑만큼 즐거운 연극, 쉴 새 없이 빵빵 터지는 [기막힌 스캔들]

2011년 초연한 연극 ‘기막힌 스캔들’이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쉴 새 없이 관객을 웃기는 희극으로 이미 대학로에서는 정평이나 있는 “뉴보잉보잉”의 2탄이기도 하죠. ‘뉴보잉보잉’은 9년 동안 꾸준히 무대에 오른 작품으로 지난해 100만 관객 달성이란 기념을 토해내기도 했는데요, 이 공연을 담당했던 손남목 연출가가 이번 ‘기막힌 스캔들’ 시즌2에도 합류했다고 합니다. 공연을 주최하고 있는 악어컴퍼니에서는 희극적인 요소를 연극 무대로 가져오는 것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손남목 연출의 합류로 배우들의 사기 뿐만 아니라 극의 완성도도 더욱 높아진 것 같다며 여느 코미디보다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거라 큰 자부심을 보이고 있답니다~
‘스캔들’이란 단어 자체가 남녀의 로맨스와 관련해 순탄치않은 좌충우돌한 사건들이 일어날 것임을 암시하는 봐가 크죠? “남이하면 스캔들,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연극의 메인 카피처럼 맞바람을 피는 두 부부가 서로의 상대를 들키지 않기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을 하면서 아내가 남편의 애인에게 남편 욕을 하는 코믹한 경우까지 발생합니다. 그야말로 ‘기막힌 스캔들’이 아닐 수 없죠.
극의 초반 코믹한 설정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요, 아내 고은이 친정에 가는 날 남편 우진은 애인 제시카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출장요리사를 부른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집에 출장요리사가 예약된 사실을 알고 고은이 그 이유를 추궁하자 우진은 친구 주일이가 집에 놀러 오기로 했다고 둘러 되죠. 그런데 사실 고은은 남편의 친구인 주일과 바람을 피우던 중이었으니 얼마나 놀랬을까요? 결국 친정 가기를 포기하고 출장 요리사를 맞이하게 되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이어지게 된답니다. 주연 배우들 말고도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출장요리사의 감초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라고 하네요. 그때 그때 적절하게 흘러나오는 음향 효과도 극의 코믹한 전개와 맞물려 더 큰 웃음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엔터식스 서프라이즈 회원 분들은 무려 50%나 할인된 반값에 [기막힌 스캔들] 평일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니 이 점 꼭 참고하시구요~ 1일부터 8일까지는 상명아트홀, 14일부터는 신연아트홀에서 공연이 진행됩니다. 즐겁게 연극 관람하시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리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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