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패딩 전성시대! 패딩 아우터 쇼핑 TIP
(패딩 고르는 법, 겨울 패딩 코디, 패딩 세탁법)
패딩, 그것이 알고 싶다! 패딩 의류를 고를 때 알고 있으면 도움되는 쇼핑 TIP에서부터 패딩 스타일링, 패딩 세탁법까지! 지금부터 알려 드릴게요!
STEP1. 패딩 고르기
겉감과 안감 사이에 충전재를 넣은 패딩점퍼는 탁월한 보온성을 바탕으로, 비교적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년 큰 사랑을 받는데요. 그런데 패딩이라고 해서 따뜻함의 정도도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충전재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보온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패딩에 사용되는 충전재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거위와 오리의 솜털입니다. 거위의 솜털이 사용된 것을 ‘구스다운(Goose down)’ 오리의 솜털이 사용된 것을 ‘덕다운(Duck down)’이라고 하는데요. 참고로 구스다운이 덕다운보다 더 높은 보온력을 자랑한답니다. 물론 그만큼 가격대도 높은 편이죠~
충전재의 원산지가 다운재킷을 고르는 데 있어 주요 체크포인트가 되기도 하는데요. 추운 지역일수록 다운이 발달되어 더 좋은 품질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대게 헝가리, 시베리아, 폴란드 등을 산지로 한 다운을 많이 선호한다고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충전재의 종류가 보온성을 모두 결정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솜털의 함유량인데요. 이는 솜털이 내부에 두꺼운 공기층을 형성하여 온기를 오래도록 보존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랍니다. 즉 다운재킷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다만 솜털은 쉽게 뭉치는 성질이 있어 형태를 잡아주기 위해 깃털을 혼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므로 다운재킷을 고를 때에는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를 반드시 체크해봐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솜털:깃털 비율은 8:2, 또는 9:1이니 구입 시 참고 하세요!
STEP2. 패딩 아우터 스타일링
올 겨울은 코트가 유행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급격히 날이 추워지면 자연스레 패딩 아우터를 찾게 되는데요. 패딩 아우터는 한번 구입하면 오래 입기 때문에 되도록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컬러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 참고로 엔실장은 블랙, 네이비, 챠콜 등 무난하게 두루두루 입기 좋은 어두운 계열의 컬러를 추천합니다. 또한 코디는 편안함을 중점으로 심플하게 매치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올 겨울에도 역시 놈코어룩이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톤다운 컬러 & 심플한 디자인의 니트 또는 기모 맨투맨에 팬츠를 함께 매치한 후 패딩 재킷 또는 베스트를 걸쳐주면 평범하지만 스타일리시한 겨울 놈코어룩을 연출할 수 있죠~
겨울철엔 옷을 두툼하게 입기 때문에 아우터 역시 되도록 넉넉한 핏으로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하지만 패딩의 경우 소재 자체가 두툼하기 때문에 자칫 둔해 보이거나 덩치가 커 보이는 문제가 생기곤 하죠? 이 때문에 패딩 아우터 자체를 꺼리는 여성분들도 많은데요. 스트링이나 벨트 등을 통해 허리선을 잡아주는 디자인의 아우터를 선택하면 조금이나마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페미닌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스커트나 팬츠에 두루두루 잘 어울리며 오피스룩 아우터로도 제격인데요. 여기에 하이힐이나 요즘 유행하는 앵클부츠를 더해주면 세련된 커리어우먼룩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겨울철 아우터는 대게 허벅지까지 덮는 긴 기장이 인기가 많은데요. 하지만 평소 작은 키가 고민이라면 굳이 긴 기장을 고집하기보다 허리선까지 오는 디자인을 추천 드려요. 이때 아우터 컬러는 되도록 밝은 것이 더 좋은데요. 시선을 위로 유도하여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랍니다. 때마침 복고 트렌드의 영향으로 항공점퍼 스타일의 숏패딩 아우터가 인기가 많은데요. 여기에 니트&데님팬츠를 매치하여 복고 트렌드에 응답해보는 건 어떨까요?
STEP3. 패딩 관리하기
비싼 패딩 아우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패딩 관리법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드라이클리닝!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할 의류의 경우 대게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다운 소재의 패딩의 경우 드라이클리닝은 오히려 옷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솔벤트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거위털이나 오리털에는 수분의 침투를 막고 탄력을 유지시켜주는 천연 기름 성분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문제는 솔벤트 성분이 깃털 속 천연 기름들을 분해하여 탄력과 보온성을 저하시킨다는 사실! 이에 전문가들은 다운 소재의 패딩의 경우 손세탁을 더 추천하고 있는데요. 30도 내외의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넣고 주무르듯이 가볍게 손세탁하면 OK! 물론 다운 소재가 아니더라도 옷 속에 부착되어 있는 케어라벨 확인 후 세탁! 잊지 마세요!
세탁 후에는 충전재가 아래로 쳐지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옷을 펴서 뉘어 말려줍니다. 그리고 옷이 말랐다면 손으로 점퍼를 두드려 뭉친 충전재를 고루 펴주세요~ 이 과정을 거치면 패딩의 볼륨감이 되살아나 새것 같은 보온성을 느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