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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Enter6/En’s Diary

패션을 완성하는 신의 한 수 악세서리는? [패션 소품 활용팁]

엔실장입니다. 여자분들이라면~ 특히나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가끔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며 광화문이나 시내 한복판으로 뛰쳐나가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고 백화점에서 쇼핑도 할 수 있는 평일 아가씨 놀이에 대한 로망이 있으실텐데요~ 일의 특성상 자주 바깥을 나가는 저도 이것은 마찬가지랍니다. 하지만 내내 회사에 계시는 분들과 다르게 잠깐의 윈도우 쇼핑도 할 수 있고, 다리가 아플 때 카페에서 쉬어가는 것은 가능하니까 부러우실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이동하는 도중 시간이 남을 때 자투리 시간에는 액세서리 쇼핑을 좋아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브로치나 코르사주, 와펜 등 귀여운 아이템이 즐비한 저잣거리 구경에 나섭니다. 수많은 작고 반짝이는 것들 중 내 패션에 꼭 어울리는 짝!만 잘 찾아내면 기쁨을 넣어 희열마저 느낄 수 있는 신의 한수~ 액세서리 아이템을 소개할게요.

코르사주는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의상에 달 수 있고. 헤어 액세서리로도 할용할 수 있으며, 가방에 달아서 연출할 수도 있는 활용도 매우 높은 아이템이랍니다. 모자나 신발에 달아주기도 하죠~! 예쁜 코르사주 하나로 패션의 격이 달라지기도 하고 체형커버까지 가능한데요 물론 머리에 꽃으로 된 커다란 코르사주를 자칫 잘못 코디하면~ 동네마다 한 명 씩 꼭 있다는 그분으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브로치라고 하면 어쩐지 어머니 세대가 정장 투피스를 입을 때 가슴 한쪽에 다는 보석 브로치만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요즘 브로치는 캐주얼에도 달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로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모양도 해골이나 과일, 귀여운 동물 등 다양한데요. 셔츠나 캐주얼한 재킷에 포인트로 달면 귀엽고 깜찍하답니다.

 
와펜[Wappen]은 독일어로 블레이저 코트나 점퍼의 가슴, 팔 등에 장식으로 다는 휘장을 말하는데요. 중세기사의 방패에 붙이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방패형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동물이나 식물, 건축물 등도 자수하여 붙이기도 합니다. 주로 청바지 백포켓이나 티셔츠, 야상에 탈부착되는 패치 와펜을 장식하기도 해요.

남성들은 정장을 입을 때 지루함을 해소하면서 센스를 돋보이게 해주는 커프스 버튼이나 부토니에를 달아주면 한 순간에 평범한 아저씨에서 품격있는 영국 신사느낌마저 듭니다. 보석이 박힌 고가의 커프스 버튼부터 캐주얼한 셔츠에도 달 수 있는 커프스 버튼까지 종류는 천차만별인데요. 남자들은 스타일에 큰 변화를 주기 힘든 만큼 이런 작은 소품 변화가 더욱 돋보여요.

부토니에는 지난 번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온 이야기에서도 잠깐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정장이나 블레이저, 턱시도를 입을 때 좌측에 꽂는 액세서리를 뜻하죠. 톤온톤 보색 대비를 활용해 달아주면 어렵지 않아요~ 2초 만에 근사한 남자로 승격~!됩니다.

남자들이 밋밋한 정장을 입고 나왔을 때 쓰는 저만의 노하우는 만년필 활용법인데요. 약간 고급스러운 느낌의 볼펜이나 만년필을 두 개정도 포켓에 꽂아보면 화룡점정의 놀라운 효과를 보실 수 있어요.
잘 차려입고 거울 앞에 섰을 때, 머리에서 발끝까지 훑어보고 뭔가 2%부족한 듯한 기분이 든다면 앞서 소개해드린 아이템을 활용해 코디하세요. 남다른 센스의 소유자로 보이기에 충분하답니다. 물론 신의 한수가 아닌 한 순간에 하지 않으니만 못한 ‘악수’로 전락할 수 있으니 이점만은 주의가 필요하겠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잠깐의 여유를 즐기며 형형색색의 소품들을 구경하니 마치 사탕가게에 데려다 놓은 어린아이처럼 행복했는데요. 여러분도 기분을 전환하고 싶으시다면 저처럼 즐거운 소품 아이템 사냥에 동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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