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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Enter6/En’s Diary

[장마철옷장관리] 눅눅한 장마철에 대비하는 옷장 관리법



 

벌써부터 조금만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 소나기가 쏟아지는 오락가락한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비에 대비해 사무실에도 언제나 우산을 두고 다니는데요. 하지만 비를 피하는 대비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옷장 관리라고 할 수 있죠.
장마철에는 기분도 우울하지만 애써 장만한 옷장 속의 예쁜 아이들이 눅눅해질 위험이 있어서 각별히 주의를 해주시는 게 좋아요. 제 주변의 패셔니스타들은 드레스룸에 제습기를 설치하거나 다양한 습기 제거 용품을 이용해 신상 아가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데요. 장마철 손쉬운 옷장 관리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옷장에 먼지가 들어갈까봐 꼭꼭 닫아두고 옷을 꺼낼 때만 슬쩍 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옷장에 습기를 제거하려면 가장 먼저 환기를 하는 습관이 필수랍니다. 아침 저녁으로 옷장 문을 활짝 열어서 냄새도 빼고, 통풍을 시켜주세요. 그래도 집안이 눅눅하다면 난방이나 보일러를 1~2시간 틀어서 집안을 뽀송하게 말려주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또한 옷을 보관할 때에는 습기에 강한 면제품을 맨 아래 놓고, 그 위에 모직물을 올려 놓으세요. 실크나 합성섬유처럼 습기에 취약한 소재는 맨 위에 올려두시는 것 잊지 마세요. 드라이클리닝 한 옷은 비닐을 벗기고 잘 말린 뒤에 보관해주셔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다.

 



예전에 엄마들이 서랍 식으로 된 옷장 밑에 신문지를 깔아 두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시죠? 접어서 보관하는 티셔츠나 여러가지 스웨터 등 모직물을 보관할 때는 밑에 신문지를 깔아두는 것이 좋답니다. 이불이 들어있는 장롱이라면 이불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두는 것도 습기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랍니다. 신문지에는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제습제 대신 이렇게 활용하고 있죠. 또 하나의 팁을 말씀드리자면 옷을 빨 때에 헹굼을 하면서 식초를 한 두스픈 넣으면 냄새제거도 되고 옷도 보송보송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은근한 떫은 맛으로 건강을 지키는 녹차가 곰팡이를 퇴치하는 천연 곰팡이 제거제로 쓰인 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다 마시고 버린 녹차의 찌꺼기를 망에 담은 뒤에 옷장 귀퉁이에 걸어두어 보세요. 녹차 잎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이 습기를 강하게 빨아 들여 곰팡이 서식 조건을 완전히 차단시켜 준다고 합니다. 옷장 최대의 적 곰팡이를 해결하는 녹차라니~ 녹차 부지런히 마시고 찌꺼기를 모아보도록 해야겠어요.

 


 

비나 물에 가죽이 닿았을 때는 최대한 빨리 닦아내어 줍니다. 드라이기는 가죽이 굳어버릴 수 있으니 쓰지 않는 게 좋아요. 물기를 닦아주고 가죽 클리너를 발라서 색이 바라거나 굳어지는 걸 막아주세요. 여름에 잘 안들게 되는 가죽 가방 속에는 신문지를 채워서 옷장 안에 보관해 주세요. 습기 제거제는 가방 모양을 변하게 할 수 있으니 쓰지 않는 게 좋아요. 이런 점들을 잘 실천해서 가을에도 새 것 같은 가죽가방을 들 수 있게 대비해두세요.

 


 

제습효과가 좋은 숯은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고, 건조할 때에는 수분을 방출하는 효과가 있어 천연 제습제로 훌륭합니다. 옷장에 넣어두어도 신발장에 넣어두어도 효과 만점인데요. 앞서 말한 녹차찌꺼기를 신발에 넣어두어도 제습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과자 등을 먹을 때 딸려오는 실리카겔을 넣는 것도 습기에서 신발을 보호하는 한 방법이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곧 장대비가 좍좍 내리는 장마철이 다가올텐데요. 무심코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눅눅해지거나 곰팡이가 생겨서 아까운 옷을 버리게 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미리미리 체크해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제 아무리 예쁜 옷이 많은 패셔니스타라도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변색된 옷을 입는다면 다 소용없는 것이죠. 자기 옷과 패션 소품을 아끼는 마음으로 옷장 관리 센스 노하우를 발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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