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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Talk

[엔터식스 공연할인] 2011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연극 ‘푸르른 날에’

 

 

 

사람만 상처를 입는 것은 아니죠. 집단도, 나라도 상처를 입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우리나라의 크나큰 상처가 되었던 사건, 그리고 그 상처가 다 아물었다고 그 누구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는 사건. 바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아닐까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연극 ‘푸르른 날에’가, 그 아픔의 기억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관객을 위로하고자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4월 21일부터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올려지는 연극 ‘푸르른 날에’!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연극 ‘푸르른 날에’는 사실 이번 공연이 초연은 아닙니다. 2011년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작품상, 연출상을 수상했고요.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주요 연극상을 두루 휩쓴 화제의 작품입니다.

연극 ‘푸르른 날에’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속에서 꽃핀 남녀의 사랑과 그 후 30여 년의 인생을 녹여낸 작품입니다. 무대 위에 등장하는 출연 배우 19명의 앙상블이 굉장히 멋진 연극인데요. 초연 때 출연했던 여산 역의 김학선, 나이든 정혜 역의 정재은, 일정 역의 이영석, 오민호 역의 이명행 등의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이 고스란히 이번 공연에 합류했다고 하니, 엄청난 호흡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고즈넉한 암자에서 수행 중이던 승려 여산. 자신의 조카인 운화의 결혼 소식에 31년 만에 전남대를 다니던 혈기왕성한 야학 선생 시절로 돌아갑니다. 민호라는 이름으로 정혜와 사랑에 빠져있던, 이름 그대로의 ‘푸르른’ 시절. 마침 광주 민주화 운동이 터지고 그 소용돌이 속에서 민호와 정혜는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됩니다.

이후 시민군의 신분으로 도청을 사수하던 민호, 홀로 도청을 빠져 나와 비겁하게 살아남은 자가 되고 맙니다. 고문 후유증으로 정신 이상을 겪게 된 후 불의에 귀의했으나, 31년 만에 그는 깨닫습니다. 아직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통속적인 개인의 사랑이야기. 그 속에 역사적 비극을 담고 있는 작품 ‘푸르른 날에’. 인생의 가장 푸르른 날을 빼앗아간 지난 세월의 사건을 오히려 유쾌하게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현재와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멀게 느껴지는 역사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오래지 않은 과거에 일어난 역사를 되돌아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하는 연극 ‘푸르른 날에’ 엔터식스 서프라이즈 카드를 활용하시면 4월 한 달 동안 25%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기실 수 있으니, 꼭 활용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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