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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Talk

애절한 한(恨)의 정서 <서편제>, 뮤지컬로 재해석되다.

소설 <서편제>는 故이청준 작가의 [남도 사람] 단편 5편 중의 일부로, 작가 특유의 관념적이고 깊이 있는 문체로 빼어난 심리 묘사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이야기하고 있죠. 그리고 이 원작을 바탕으로 영상으로 옮겨진 영화 <서편제> 역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명작인데요, 판소리라는 가장 한국적인 예술과 그 저편에 깔린 애절한 한(恨)의 정서를 담은 <서편제>는 다시 한번 각색되어 그 묵직한 감동이 뮤지컬로 재해석 되었습니다.

2011년 초연된 뮤지컬 <서편제> 역시 소설과 영화 못지않은 뛰어난 작품성으로 공연 당시 전문가들의 쏟아지는 호평과 관객들의 주목을 끌었고, 결국 제 5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창작뮤지컬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차지연), 여우신인상(이자람), 극본상(조공화), 연출상(이지나) 등 주요 부분 5개를 수상하고, 한국뮤지컬대상 8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3월, 많은 이들이 감동했던 그 엄숙하고 위대한 스토리가 초호화 스텝진과 배우들과 만나 돌아오게 됐습니다! 초연 때와 같이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한 것은 물론, 한국적인 정서를 끌어내는 판소리에 락, 발라드,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을 접목시켜 풍요로운 무대 음악을 선보이고, 회전 무대와 영상 등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무대 연출로 다채로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재공연 되는 것으로, 대극장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를 통해 더 커진 스케일의 무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연주자들이 무대 위에 올라와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라고도 하니 어떤 특색있는 무대가 펼쳐질지 기대감이 높아지네요.

뮤지컬계에서 주목받는 스타 배우들의 참여도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인데요, 여주인공 송화 역에는 실력파 여배우들 이영미, 이자람, 차지연이 반항아 록커 동호 역할에는 뮤지컬계의 원빈으로 불리는 김다현과 멋진 훈남 배우 임병근의 출연 소식이 들여와 여성 관객들의 여심을 벌써부터 자극하고 있답니다.

서프라이즈 카드 회원분들께선 3월 31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서편제>의 평일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으니, 웅장한 스케일에 담겨진 애절한 한국적인 정서와 등장 인물들의 애틋한 운명이 만들어내는 감동적인 무대를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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