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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Fashion

엔실장이 간다! 겨울 시스루 패션은 이렇게~ 신촌여신 ‘이경미’

안녕하세요. 엔실장입니다. 가장 유행에 민감한 트렌드세터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이곳 신촌인데요. 마치 걸어다니는 쇼윈도를 만나는 것처럼 제 발길 닿는 곳에는 최신 유행 아이템을 걸친 패션 피플들을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패션계 동향에 민감하거나 유행을 뒤쫓는 것만이 진정한 트렌드세터라고는 볼 수 없겠죠? 이곳에서 남다른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분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 걸음을 멈칫하게 만든 아주 개성강한 여성 분을 발견했답니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주변을 압도하는 포스가 흘러 넘치셨는데요. 저의 인터뷰 요청에도 전혀~ 망설임 없이 흔쾌히 응해주신 그분~ 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경미입니다. 나이는 22살이고요. 현재 경희대 지리학과에 재학 중이고 피팅모델로 활동하고 있어요.
★ 신촌 근처에는 무슨 일로 오게 되셨나요?
원래 신촌, 홍대 쪽에 자주 나와요. 요즘은 방학이라서 특히 더 그렇고요. 남자친구와 만날 때에도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때에도 거의 이쪽에서 잡는데요. 아무래도 또래도 많고 갈 곳도 많고~ 자유분방한 느낌이 좋아서인 것 같아요.
★ 오늘 의상 덕에 멀리서도 눈에 확 띄었는데요. 지금 입고 계신 스타일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지금 입고 있는 원피스는 코트 겸용인데요. 팔 부분이 시스루 소재로 되어 있어서 섹시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그래서 레깅스 역시 반시스루로 매치시켜 봤는데요. 앞쪽만 시스루로 되어 있어요. 재미있죠? ^^ 지금 머리도 금발에 가까워서 모자도 큰 방울 달린 메텔모자로 골라봤답니다. 슈즈는 마가린 핑거스 제품으로 전체적으로 통굽이 들어간 블랙컬러의 플랫폼 힐이고, 이 클러치 백은 전부터 애용하고 있던 백이예요. 어디에 매치해도 클래식하면서 독특한 분위기가 나서 좋아요. 사실 오늘 전체적인 컨셉이 메텔인데요. 이렇게 블랙 퍼 코트까지 입어주니까 더 완벽해졌네요~
★ 평소에는 어떤 스타일을 즐겨입으세요?
하루 일과가 상당히 빡빡해요. 학교도 가고 피팅모델 촬영 때문에 매일 신경써야 하고, 저녁에는 남친하고 데이트도 해야 하니까요. 그 정신없는 스케쥴 내내 같은 스타일의 패션만 걸치면 지루하잖아요. 그래서 레이어드 스타일을 평소에 즐겨 입어요. 벗으면 또 다른 스타일이 나오고 또 다른 스타일이 나오고…. 마치 양파처럼 새로운 스타일이 툭 튀어나와서 재밌어요.
★ 지금과 전혀 다른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한다면 어떤 스타일로 변신하고 싶으세요?
정말 지금과는 180도 다른 스타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이를테면 정말 여성스러운 스타일말이예요. 남자들이 선호하는 길고 검은 생머리에 복슬복슬한 핑크색 가디건을 입어보고 싶어요. 그런데 제가 입으면 또 그것도 굉장히 튀는 스타일이 될 것 같아요.^^
★ 오늘 저 엔실장과의 만남에 대해 소감한마디~!
제가 지리학과 학생이긴 하지만 평소에 의상에 정말 관심이 많아요. 예전에 빈티지샵을 운영했던 적도 있고요. 학교에서도 일부러 의상학 수업을 신청해서 들을 정도로 패션을 좋아합니다. 제 옷의 대부분은 스스로 리폼한 건데요. 이렇게 엔터식스 매거진 블로그의 엔실장님과 만나서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참! 한 가지, 저의 리폼한 옷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참 아쉽네요~!
이경미씨의 말처럼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양파 같은 그녀의 매력에 퐁당 빠져버렸는데요. 만화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유니크한 그녀의 스타일도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패션에 대해서만큼은 굉장히 진지한 태도를 엿볼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마치 메텔처럼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날아온 것만 같은 느낌도 물씬~풍기는 개성 넘치는 분이셨어요. 인터뷰하는 내내 호기심 많은 경미씨의 성격이 살짝 파악되었는데요. 지리학을 공부하면서 의상학에도 관심이 많은 이경미씨의 앞으로의 행보가 참 궁금해집니다~! 분명 어디선가 또 만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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